


그 마음 공감합니다. 저는 공고 졸업생으로 18년도 고3 말에 타지로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스펙업으로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해 멋진 삶을 살고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제품 테스터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어렵지는 않아 늘 평소대로 했었습니다. 밀리는 것 없이 잘 쳐내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칭찬을 받았구요. 하던 일을 계속하다 보면 그렇게 월급 날이고.. 당장의 페이와 회사에 불만이 없어 이직을 위한 자소서의 계속된 탈락에도 "다음 번에 잘하면 되겠지-" 라며 미뤘네요. 그렇게 지금 8년차가 되고 27살이 되었는데. 직급은 대리지만 제가 하는 업무가 발전되었다고는 생각이 들질 않아요. 자격증..? 어학..? 너무 편하게 살았습니다.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직 욕심은 있는데 준비 해둔 것이 없어 머뭇거려집니다. 준비를 하자니 게으름이 익숙해져 시작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구요. 어른들이나 친구들은 말 해요. 근면성실하게 재직 8년차에 좋은 경제관념에 모아놓은 돈도 꽤 되고 너 멋지다고.. 저는 제 무능함과 무기력함, 게으름에 그냥 늘 하던대로 하고 살던대로 살고 있는 것인데.. 벌써 3월도 끝이 갑니다. 누구는 돈 주고도 못 산다는 20대인데.. 연애도 못 하고 뭘 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계속해서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너, 오늘 하루 만족해?" "너, 이번 한 주 잘 보냈어?" "저번 달은 괜찮아?" 매번 답변을 못하고 잠에 듭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남기고 싶었는데. 부정 부정 부정 에너지만 한 가득 남겨버렸네요..ㅋㅋ 굳이 넘기려고 애 쓰지 말고.. 멈춰 서있지만 말자구요. 일단 하던 일 계속하면서 스스로 던진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한다 생각하고.. 손에 잡고 있는 것들 마저 놓치면 진짜 방황하게 되잖아요? 일단 쥔 것들 부터 지키면서 우리 생각 좀 해봐요. 🔥

(좋아요)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들을 계속하세요. 그 단계도 다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고민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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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