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막내 며느리만 챙기는 시어머니…
저는 첫째 며느리이고, 결혼한 지 8년 됐습니다.
그동안 명절이나 제사, 집안 행사만 있으면 항상 제가 먼저 나서서 준비했어요. 새벽부터 장 보고 음식 만들고, 끝나면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도맡다시피 했죠.
그런데 2년 전 막내 시동생이 결혼한 뒤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졌습니다.
시어머니는 막내 며느리만 오면 "힘들 텐데 쉬어라", "젊은 애는 아직 이런 거 잘 모르니까 첫째가 좀 해줘"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거니 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명절이 끝나고 용돈을 챙겨주실 때도 막내 며느리에게는 "애쓴다"며 봉투를 하나 더 주시는 걸
우연히 보게 됐어요. 심지어 가족들 앞에서
"막내 며느리는 딸처럼 예쁘고 싹싹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가장 속상했던 건 지난달 시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저는 며칠 전부터 식당 예약하고 케이크와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막내 며느리는 당일에 꽃다발 하나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가족들 앞에서 막내
며느리를 꼭 안아주시며
"역시 우리 막내 며느리가 제일 이쁘다고"
하시더라고요. 젊으니 센스가 있다고
저랑 몇살 차이도 안나는데 .. 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서운하다고 털어놨는데, 남편은 "엄마가 막내를 더 안쓰럽게 생각해서 그런 거겠지. 너무 신경 쓰지 마"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자꾸 비교하게 되고,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들이 아무 의미 없었던 것 같아 허탈합니다.
어떻게 말하기도 째째한 거 같은
서운하고 드러운 느낌 . 계속 될거 같은데
참 골이 아픕니다. 심장을 파고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