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낯선 여자 신발이 있는거에요
평소 야근이 잦아서 밤늦게 들어가는 편인데, 그날은 일이 일찍 끝나서 아무 말 없이 집에 갔어요. 현관문을 열자마자 처음 보는 여자 구두 한 켤레가 놓여 있더라고요.
순간 잘못 본 줄 알았어요. 남편은 분명 혼자 집에 있다고 했거든요. 심장이 엄청 뛰는데 조용히 거실로 들어가 보니 TV는 켜져 있고, 화장실에서는 물소리가 들렸어요.
남편은 당황한 표정으로 "회사 후배가 잠깐 물건 가지러 왔다"라고 했는데, 화장실에서 나온 여자는 제 잠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친정으로 왔는데, 며칠째 남편은 오해라고만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