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태가 벌어진 세상. 한 사내가 사고가 난 자동차에서 정신을 차린다. 이미 아내는 좀비가 되어 있고 자신은 팔을 물린 상태. 사내는 뒷좌석의 갓난 딸을 사투 끝에 빼내 안전지대로 향한다.[1] 하지만 자신이 좀비로 변하기 전에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아버지는 딸을 달래고자 풍선을 불어주고 몸에 매다는 한편, 들판에서 구한 시체의 내장을 봉투에 담는다. 실제 아버지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나중에는 지팡이를 짚지 않으면 걸음조차 옮기기 힘겨워하다 결국 쓰러져버리고 만다.
장면이 전환되고, 아버지는 이미 좀비가 되어 버렸으나, 딸의 기척이 나도 주변을 조금 둘러 보다 곧 어깨에 걸친 지팡이 끝에 매달린 내장 봉지로 결박된 손을 뻗으며 끊임없이 길을 걸어간다. 몸에 매단 풍선도 자신이 눈에 잘 띄도록 하는 표시였다. 장면이 전환 되는 사이, 자신이 좀비가 되어서도 딸을 안전한 장소로 옮길 수 있도록 좀비가 되었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걷다 숲에서 어느 개활지로 나을 무렵 아버지는 결국 누군가가 쏜 저격총에 맞아 사망한다.
저격한 생존자 일행이 다가와 좀비가 완전히 죽은 것을 확인하고 떠나려던 찰나, 아기 울음 소리를 듣게 된다. 구해낸 아기의 배에는 "내 이름은 로지입니다" 라고 써 있다. 로지를 발견한 여성 생존자가 그녀를 안고 있는 모습 뒤로 다른 생존자들이 좀비가 돼 버린 아버지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