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사는 딸 한테서 온전화
한통
엄마
어 왜
설날 말고.전날 엄마 시간돼요?
뭔 시간 집에 있지 왜?
아니 다른게 아니라 시댁도
이제 차례는 안지내고
우리도 안지내 잖아요
그래서 어쩐다고
시어머니가 어차피 양쪽다
혼잔데 따로 따로 볼거 뭐냐고 하시네
응? 뭔말이야
그냥 같이 외식 함 어떻겠냐고
그래서?
엄마만 괜찮으면 저번에 울 어머니랑 같이 회식했던 횟집 어때요 거기 좋으시다고
으 응 그래 그러지뭐
이리 해서 오늘 저녁 자갈치 라는 수영에 있는 횟집 에서
사돈과 작은딸네 세가족 포함
5식구가 설겸 회식을 하게 되었다는것
큰딸네도 자영업이라 설 장사 한다고 왔다가고
막내 아들은 여름 휴가 왔다가서 안 오고
이래 저래 엄청 편한 연휴가 되겠네요
근데 어째 마냥 좋다는 생각이 안드는건.뭐지?
그많던 차례 음식 해내느라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그시절 에 비하면 엄청 행복한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