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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백수 6화 | 당근 카페
모두의 소설&시
멤버 94
·
게시글 108
·
14시간 전 활동
누구나 소설과 시를 작성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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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소설&시
소년시대
인증 30회
·
1개월 전
30대 백수 6화
밥을 먹으며 생각한다.
이 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밥상 앞에 앉아 있는 이 시간이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다.
주인 아주머니와 딸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 역시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숟가락만 들었다 놨다 반복했다.
보통 이런 자리라면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어색함을 풀려고 말을 꺼낼 법도 한데,
이 집은 달랐다.
너무 조용하다.
숨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정적.
괜히 신경이 쓰여
나는 슬쩍 고개를 들어
아주머니와 주인집 딸을 번갈아 쳐다봤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저 밥만 먹고 있었다.
마치 내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밥을 대충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씻기 위해 욕실로 향하려는 순간,
아주머니가 나를 불러 세웠다.
딸이 외동이라 많이 외로운 아이라며,
친오빠처럼 대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담담하게 건넸다.
나는 잠시 멈춰 섰다.
외동딸.
그 말을 머릿속으로 한 번 되뇌고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이 계속 걸렸다.
난 일하러 온 거 뿐인데
친오빠 처럼 대해주라니
그냥 걱정인지 나에대한 의심인건지..
욕실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이
괜히 낯설게 느껴졌다.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였다.
마루 쪽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리자
처음 보는 젊은 남자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를 보며 "누구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이 이 집 아들이라고 말했다.
순간, 말문이 막혔다.
아들?
조금 전, 분명히
외동딸 이라고 하지 않았나.
머릿속이 느리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때 대문이 열리며
최 씨 아저씨가 들어왔다.
마루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더니
반갑다는 듯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건넸다.
남자는 자연스럽게 삼촌이라 부르며
어머니의 행방을 물었다.
아저씨는 대수롭지 않게
장 보러 갔을 거라며 대답했다.
그 짧은 대화만으로도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삼촌이라는 호칭은
친 삼촌이 아니여도 부를 수 있지만
아들 이라는 호칭은
저 남자가 진짜 이 집 아들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외동딸이라고 했잖아.
나는 가만히 서서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봤다.
둘 다 이 상황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내가 이상한건가.
아니면
이 집이 정말 이상한 건가.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2
2
조회 674
잉뿌삐
1개월 전
다음 편이 기다려져요!
2
1
소년시대
1개월 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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