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회사에서 좀 눈치 없는 사람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요… 근데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출근하면 아침에 커피 한 잔 타서 제 자리에서 먹거든요. 근데 믹스커피 말고 캡슐커피 머신으로 내려먹는 걸 좋아해서, 탕비실에 있는 거 말고 제가 집에서 쓰던 머신을 그냥 가져다 놨어요. 다 같이 쓰면 좋잖아요? 물론 캡슐은 제 돈 주고 제껀 사옵니다. 다른 사람들도 필요하면 사오면 되고 기계는 제꺼 언제든 써도된다고 했는데..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좀..?
그리고 점심시간에 자리 비우기 아까워서 저는 보통 자리에서 밥 먹어요. 한식을 좋아하다보니 찌개하나 시켜놓고 그냥 밥에 먹는데 환기 좀 시키면 괜찮지 않나요? 옆자리 분이 냄새 난다고 하긴 했는데 예민한 거 같아요 솔직히.
회의 시간에도 제가 아이디어 생각나면 바로바로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중간에 끼어든다고 눈치 주는 분도 있더라고요. 근데 타이밍 놓치면 말 못 하잖아요… 적극적인 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아 그리고 요즘 허리가 좀 안 좋아서 제 의자에 방석이랑 등받이 쿠션, 발받침까지 다 세팅해놨거든요. 사무실 조명도 저한테는 눈이 부셔서 쿠팡에서 파는 사무실 캐노피랑요, 근데 공간 많이 차지한다고 뭐라 하시는 분도 있네요. 제 자리이고 남에 자리 침범도 안하는데.. 좀 편하게 쓰면 안 되나요?
솔직히 저는 왜 이렇게까지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한 건가요?
이 정도는 다들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