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가 심하게 와서 콧물이 계속 나는데, 약 먹고 출근은 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침 셔틀버스 타면 자꾸 코가 넘어가니까 저도 모르게 훌쩍이게 돼요.
일부러 크게 한 것도 아니고 계속 닦으면 오히려 더 시끄러운 것 같아서 그냥 참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제 옆자리 앉은 분이 갑자기 한숨 쉬더니
“죄송한데 코 좀 그만 드시면 안 돼요? 잠을 못 자겠어요.”
이러는 거예요.
버스 분위기도 조용했고 다들 자고 있긴 했는데, 솔직히 아픈 걸 어떡하나요…
저도 민망해서 최대한 참으려고 했는데 콧물이 계속 넘어오는데 안 훌쩍일 수도 없고요.
심지어 크게 킁킁댄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훌쩍임 정도였는데 그렇게까지 말 들을 정도인가 싶어서 좀 기분이 상했어요. 제가 이어폰을 끼고 있었긴한데..
아픈 사람한테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요?
제가 그렇게까지 민폐였던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