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에 길에서 호동이를 데려온 뒤, 혹시나 주인이 있는 아이일까 봐 당근이랑 지역 보호소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나름 열심히 가족을 찾아드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아서 임시보호를 마무리하고, 임종보호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혹시 주인이 따로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밀검사는 진행하지 않고, 기본적인 검사와 치료, 구충만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끝까지 책임지기로 마음먹고 오늘 진료 잘 보기로 유명한 병원에서 초음파랑 피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근데 결과가…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좋은 의미로요😂)
저희 호동이가 임신이래요! 아직 초기라 아기집이 2개 정도 보인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두 마리 정도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 마리는 본가 가족들이 키우고 싶어 해서 보내고, 한 마리는 저희 집에서 호동이랑 함께 키울 계획이거든요. 물론 더 많아지면 나머지는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려고 합니다.
원래 저희 집은 저랑 짝꿍, 그리고 강아지 이렇게 셋이었는데 호동이 하나만 들어온 줄 알았더니 1+@로 가족이 늘어나게 생겼네요.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큰 행복이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혹시 고양이 출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나 꼭 알아야 할 점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