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밖에나가다가 아랫층집 댕댕이가 계단에 딱 있는거예요
현관문은 닫혀있고
이거 뭔 상황이지싶어
벨을 눌렀는데 집에 사람이 없는거같아 주차장에 계신가 싶어 얼른 내려가봤더니 차가 없어요
전화걸어서 댕댕이가 계단에 있다니까
어찌나 놀라시던지요
전혀 모르셨대요
나갈때 애가 따라나온걸 모르고 계단 내려가서 차 출발 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차 돌려서 가시겠다고
저는 잠시 봐드리겠다고 하고 다시 계단을 올라갔는데 그 집앞에 아이가 없는거예요
앗
어디갔지요?
분명 여기있었는데?
놀래서 잠시 멘붕이었으나 내려오질 않았으니 올라갔겠다싶어 저희집 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보니
저희집 앞에서 기웃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었어요
다행이다싶어 다가가니 얼른 옥상으로 도망쳤어요
에구구
제가 쫓아가니까
아이가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꼬리 내려가 있고
계속 통화중이었는데 저보고 아이를 집에 넣어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낫겠다싶어서 알겠다하고는 잠시 아이가 진정되도록 기다려줬어요
바로 안았다가는 물릴수도 있지싶었어요
낯선 환경과 상황에 놀라고 무서웠을꺼같아서 좀 달래주고 안으니 얌전해지더라구요
얼른 집에 데려다 줬어요
그리고 전화로 말씀드리고요
휴~~
옥상으로 도망쳤기에 다행이지
밖으로 나갔으면 어쩔뻔했을지
저도 넘 놀랬네요
볼일보러 나가다가 늦었지만
그상황에 아이를 그냥 놔두고 갈 순 없으니
어쩔수 없지요
집에 돌아와보니 문앞에 두유한박스
감사인사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