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대학을 졸업한 지도 꽤 됐습니다.
부모 마음은 솔직히 그렇잖아요.
졸업하면 취업도 하고,
자기 길을 찾아 바쁘게 살아갈 줄 알았는데...
우리 딸은 아직도 알바를 하면서 지냅니다.
주변에서는
"요즘 취업이 어렵잖아."
"조금 더 기다려 봐."
이렇게 말하지만 부모 마음은 늘 답답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제 앞에서 부추전을 붙여 먹으며
세상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더라고요.
저렇게 걱정 없이 웃고 있는 아이를 보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속이 타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언제쯤 자기 길을 찾을까?'
요즘 들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인생의 속도가 다르고,
어떤 사람은 일찍 꽃을 피우고,
어떤 사람은 늦게 꽃을 피운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사주를 통해
타고난 성향이나 진로 흐름을 살펴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미래를 맞히기 위해서라기보다
'왜 우리 아이는 이런 선택을 할까?'
'어떤 환경에서 힘을 내는 사람일까?'
를 이해하기 위해서요.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풀린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자녀 문제로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부모의 걱정과 자녀의 행복 사이,
그 간격을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