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남편 욕을 신나게 쓰고 있었어요. "이 인간이 또 이러는 거 있지, 진짜 환장하겠어"라고 보내려다가 잘못 눌렀어요. 시어머니한테 갔어요.
5초 안에 취소하려 했는데 이미 읽음 표시가 떴어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 10분 동안 아무 답장이 없다가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며느리야, 우리 아들이 또 뭘 했어?" 라고 하시는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아 죄송해요 잘못 보냈어요"라고 했더니 "아니야, 말해봐. 나도 가끔 저 인간 환장하거든" 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시어머니랑 오히려 가까워졌어요. 인생은 모르는 거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