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지해드린데로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음악감상실에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베뉴로 90년대 젋음을 대변하는 대학로
그리고 대표적인 음악감상실
'MTV'에 대한 추억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90년대 초반 대학로는 말 그대로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로
우리를 설레게 했던 그곳
'MTV'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80년대까지의 음악 감상실이
주로 LP를 듣는 '오디오' 중심이었다면
MTV는 '뮤직비디오'라는
시각적 충격을 선사한 곳이었습니다.
당시로는 보기 힘들었던
대형 멀티스크린이나 프로젝터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최신 뮤직비디오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MTV였습니다.
대학로 MTV는 '뮤직바'와
'음악 감상실'의 경계에 있었습니다.
메탈이나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이 나오면
화면앞에 모여 헤드뱅잉을 하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르네요.
가슴을 울리는 베이스 소리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음악에 몰입하던 그 공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는 어디서든 고화질 영상을 찾게 되었지만
어두운 감상실에 모여
다 함께 같은 화면을 응시하며 전율을 느꼈던
공동의 경험은 다시 맛보기 힘든 소중한 추억입니다.
어린시절 MTV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그 뜨거웠던 밤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