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 Music for the Masses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된 Never Let Me Down Again은 그들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곡 중 하나입니다. 보컬 데이브 가한이 무대 위에서 팔을 크게 흔들며 관객들에게 'Wave Your Arms'라고 유도하는 순간 관중들이 일제히 팔을 흔드는 장관은 디페쉬 모드 공연의 상징적인 하이라이트가 되었습니다. 1988년 로즈볼공연에서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이 곡에 맞춰 팔을 흔드는 장면은 밴드의 다큐멘터리 영화 101에 담겨 회자되고 있습니다. 떼창은 밝고 신나는 곡에서 주로 생기지만 이 곡은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도 관객의 엄청난 참여를 이끌어내며 디페쉬 모드 음악의 흡입력을 증명합니다. Never Let Me Down Again은 단순히 멋진 신스팝 혹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넘어섭니다. 인간 내면의 고독과 열망 그리고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본능적인 갈망을 차갑고도 아름다운 사운드로 표현해냈죠.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팬들에기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곡은 디페쉬 모드가 단순한 신스팝 밴드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예술가임을 증명하는 하나의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