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머님댁을 가면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심어 놓으신 몇십년은 된 오래된
동백나무가 입구에서부터 우릴 반긴다.
둥글게 이발을 시켜 그야말로 정갈한 고목의
동백나무가...
해마다 많은 꽃을 피우고 굵고 실한 열매가 맺혔다가 벌어져 우수수 떨어져 있는게 아까워 몇개를 주워와 베란다 화분에 콕 박아 놓고
잊어버리고 있을때쯤 새싹이 올라온다.
그렇게 키운지 2~3년은 넘은거 같은데
잘 자라고는 있지만 꽃을 피울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 동백나무를 훗날 그 집에 어머니가 계시지 않으시면 파오고 싶을만큼 애정이 있던지라
그 나무에서 틔운 싹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오랜 시간 잘 키워 어머니 동백나무만큼
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