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에 인사동에 있을때 귀천이라는 찻집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천상병 시인을 처음 뵈었지요. 막걸리 사 먹는다고 천원만 달라고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때 그분이 천상병이라는 분인줄 몰랐지요. 너무 허름한 차림의 그냥 길거리에서 구걸 하는 분인줄 알았어요. 천진난만한...아무 생각없어 보이는...그런 사람인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분이 유명한 시인이었더라구요. 겉모습만 보고 약간 그런 생각을 했던것이 조금 부끄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소풍~~~ 그것은 어릴적 설레임의 좋은 단어였습니다. 소풍이라는 소재로 글씨 써봐야겠네요~
아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천상병 시인님 우리 문학사에 너무 귀한 분이었지요~ 그리고 인생을 한 편의 시로 표현해 주셨지요~^^

그시기에 이외수, 중광스님과 천상병 시인이 늘 같이 다니시더라구요... 처음 볼때는 옷차림들이 범상치 않아서 거리를 두었는데 그렇게 유명한 분들이줄 모르고...아무튼 추억속의 인물들이었습니다. 당시로 회고할 수 있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