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말 동안 상호 교전을 벌였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중단 촉구에 호응하며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기로 한 점이 이날 상승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TV 성명을 통해 당분간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멈추겠다고 공식 표명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도발이 발생할 경우 즉각 반격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중앙군사사령부 역시 작전 중단을 시사하면서도, 차후 공격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유가와 시장금리 반응은
이러한 소식이 차례로 반영되면서 한때 95달러까지 올랐던 WTI 유가는 강보합 수준인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지난 금요일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급등했던 미 국채 수익률은 유가의 부분적인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가며 주식시장의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3.3bp 오른 4.56%를 기록했으며,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6bp 상승한 4.16%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30%, NASDAQ은 0.86% 상승했습니다. 전날 10.3%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5.61% 반등했습니다. 반면 DOW 지수는 0.16%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와 에너지, 경기소비재가 강세를 띤 반면, 나머지 모든 섹터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중 유틸리티와 부동산 등 금리 상승에 민감한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 2% 가까이 반등 주요 메모리 업체는 상승 기류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의 행보는 엇갈렸습니다. 테슬라가 4.59%, 브로드컴이 2.82%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2%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알파벳은 1%대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AI 서비스를 공개한 애플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며 1.89% 가량 내렸습니다.
마이크론이 9.87%, 샌디스크가 5.30% 오르는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 기류를 탔으며, 인텔은 알파벳과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1% 급등했습니다. 맞춤형 주문 반도체를 생산하는 마벨 역시 이날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동사는 이달 22일부터 FLEX 기업과 함께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