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오늘 좀 긴 이야기 드릴게요. 저 얘기가 아니라,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본 사연인데... 읽다가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요.
40대 중반 직장인 분 이야기입니다.
이분, 20대 때 아버지가 주식으로 집안 한 번 말아먹는 걸 눈앞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식이라면 눈길도 안 주고 살았대요. 해외여행 한 번 안 가고, 밥도 아껴가며 혼자 모은 돈 2억.
그런데 2022년 초에 주변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지요.
친구도, 직장 동료도, 심지어 동창 카톡방에서도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가 매일 쏟아지는 거예요. 그러다 결국 친구가 직접 권유했습니다. "야, 너만 손해보고 있어. 이건 진짜야."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3년 만에 2억 전액 손실.
이분이 직접 쓴 글을 보면, 주식 실패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 "친구 권유 + 욕심 + 전지구적 악재"를 다 겪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젊은 시절 인생을 갈아넣어 저축만으로 모은 돈이라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더 마음 아픈 건, 코스피가 오르고 주변에서 수익 냈다는 얘기 들릴수록 자기혐오에 빠졌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 사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게 딱 하나 있습니다.
"다들 한다"는 말이 제일 무섭습니다.
주변이 다 번다고 할 때가 사실 제일 위험한 시점인 경우가 많아요. 시장이 과열됐다는 신호거든요.
포모(FOMO,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에 흔들려서 시작한 투자는 대부분 고점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주식 시작하시는 분들, 꼭 기억해주세요.
"남이 다 번다고 할 때 들어가는 건, 파티가 끝날 때 도착하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