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부동산 뉴스부터 보는데 진짜 한숨만 나와서 주절주절 글 써봐요. 요즘 집값도 집값인데 금리가 내려갈 기미를 안 보이니까 영끌은커녕 평범하게 대출받아서 집 사는 것도 무서운 세상이 된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지금이 바닥이다,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산다" 고 겁주는 사람 반, "아니다, 아직 거품 안 빠졌다 더 폭락한다" 고 하는 사람 반이라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요.
근데 제가 임장 좀 다니고 대출 상담도 받아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결국 바닥 타이밍 맞추는 건 신의 영역이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내가 사려는 시점이 최고 저점일 순 없으니, 그냥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면 들어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 같아요.
지하철 호재만 믿다간 피 본다: 신설 노선 뚫린다는 말만 믿고 샀다가 개통 10년 넘게 밀리는 동네 수두룩하더라고요. 지금 당장 출퇴근이 편한 '직주근접'이 최고입니다.
원금 균등이냐 원리금 균등이냐 그것이 문제: 대출받을 때 이자 조금이라도 아끼겠다고 원금 균등 했다가 초반에 숨 막혀 죽을 뻔한 지인 봤어요. 초반 지출 통제하려면 얌전하게 원리금 균등이 나은 듯요.
고정금리 묶어두길 천만다행: 금리 떨어진다는 뉴스만 믿고 변동금리 했다가 대출 이자 야금야금 오르면 피눈물 납니다. 지금 정국엔 혼합형이나 고정금리가 멘탈 관리에 직빵이에요.
집은 투기 수단이기 전에 결국 '내가 사는 공간': 집값 좀 떨어지면 어때요, 내가 몸 뉘고 편하게 살면 장땡이지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네요.
다들 내 집 마련 기준을 어디에 두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다들 힘든 시기인데 현명하게 판단해서 좋은 집 잡으셨으
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