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둘레길은 높은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 코스와는 다르게, 산자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형 코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도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하거나 부모님과 가볍게 걷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무리하지 않아도 산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그늘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도심 속에서 잠깐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복잡한 노원 생활권 가까이에 이런 숲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큰 장점입니다.
특히 주말 아침이나 오후에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는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해가 조금 기울 무렵에는 숲길 분위기가 한층 차분해집니다. 운동을 목적으로 빠르게 걷는 분들도 있고, 가족끼리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걷는 분들도 많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산책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불암산 둘레길은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주 찾기 좋은 자연 쉼터에 가깝습니다. 등산화와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편한 신발과 물 한 병 정도면 충분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숲길 특성상 계단이나 오르막이 있는 구간도 있으니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기보다는 천천히 걸을 마음으로 찾는 것이 좋습니다.
노원구에서 자연을 느끼며 걷고 싶은 날이라면 불암산 둘레길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산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부담이 적고, 계절마다 다른 숲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한 번쯤 걸어볼 만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