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오신분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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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여행
동백아씨/65/남원
인증 30회 · 1일 전
제주지방 전통술 오메기술
문헌 참고
예로부터 제주도는 토양이 척박하여 거친 밭에서도 잘 자라는 밭 작물(조, 보리, 밭벼, 기장, 피, 메밀, 수수)을 주로 경작해 왔다. 잡곡 중에서도 조 농사는 가뭄에도 잘 견디는 여름 작물로 가장 많이 재배되었기 때문에, 제주 농경의 기층 문화를 이루는 곡물이다. 좁쌀은 종피가 두꺼워 누룩을 넣어도 발효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좁쌀을 가루로 내어 구멍떡인 ‘오메기떡’을 만들고, 이것을 누룩과 함께 발효시키는 것이다. 발효가 종료되면 위층과 아래층으로 분리되는데, 전자를 ‘윗국’, 후자를 ‘아랫국’(또는 밑국)이라 부른다. 윗국은 암갈색의 청주이고 아랫국은 탁주가 된다. 청주는 고급 술로 제의나 귀한 손님 대접에 쓰고, 탁주는 일용주로 마시거나 고소리(또는 소줏돌)에 얹어 소주(고소리술)를 내리는데 사용하였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메기술〈제주 지방〉
술 재료차조 16㎏, 누룩 2㎏, 끓인 물 약간, 물 36리터, 죽엽 생것 120g
술 빚는 법1. 차좁쌀을 거피하여 서너 시간 침지한 뒤, 물기를 빼서 고운 가루로 빻는다.2. 차좁쌀 가루에 끓여서 식힌 물을 쳐가면서 익반죽한다.3. 익반죽이 끝나면 오메기떡을 빚는다.4. 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인다.5. 끓는 물솥에 오메기떡을 넣고 무르게 푹 삶는다. 떡이 익으면 떠오르므로 주걱으로 건져 자배기에 담는다.6. 식기 전에 떡을 짓이겨 덩어리진 것 없이 풀어서 된죽을 만든다. 죽이 완전히 풀어지기 전에 식었으면, 떡 삶았던 뜨거운 물을 조금씩 쳐가면서 고운 죽을 만든다.7. 풀어 놓은 죽에 누룩가루와 물을 붓고, 고루 섞고 잘 치댄다.8. 소독한 술독에 술밑을 안치는데, 이때 준비한 죽엽 생것을 술독 맨 밑에 한 켜 깐다.9. 술 안치기가 끝난 술독은 바람이 통하는 어두운 실내에 안친다.10. 술독을 베보자로 덮고 뚜껑을 씌운 뒤 이불로 싸맨다.11. 실내온도 20~30도 되는 곳에서 7~10일이면 술이 익는다.12. 술독 안에 말갛게 고인 청주(오메기술)를 떠내고, 나머지 술덧을 체에 걸러내면 탁배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