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요’
‘고민이 있는데 말할 곳이 없어요’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어요
좋은 소식이 있어도 시기 질투하니까 말도 못 꺼내겠어요
‘아... 외롭다...’
이 방은 우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때요?
그냥 눈 딱 감고 말해보세요
‘있잖아...’
진짜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나요?
네, 괜찮아요
‘오늘 길을 걷는데, 햇빛이 따뜻한거에요. 잠깐 서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면접 보러 가야하는데.. 떨려요... 응원해주실래요?’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경기도
라이프스타일
뚜벅뚜벅
인증 30회 · 2주 전
회사에서 나빼고 노는데 이제는 사람 못믿겠음
회사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음
인간관계에서 현타옴...
여긴 입사한지 2년?(쫌넘은듯..) 정도 됐고,
팀 분위기는 겉으로 보기엔 되게 좋아 보였음
회식도 자주 하고(많이 줄긴함), 서로 장난도 가끔 하는 그런 느낌...?
평범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이상하게 나는 그 안에 못 끼는 느낌이 계속 들었음
(발이 넓지는 않은데 그래도 친한 친구가 있는 편임, 사교성 0은 아님...)
처음엔 그냥 내가 낯가리는 성격이라 그런 줄 알았음
그래서 일부러 더 웃고, 말도 먼저 걸고, 회식도 빠지지 않고 나갔음
(요즘 회식이 줄어든 편이라 많지 않음.. 좋은건지 나쁜건지 참..)
근데 어느 순간부터 좀 이상한 걸 느끼기 시작함
내가 말하면 반응이 미묘하게 늦거나, 그냥 웃고 넘어가는 경우 많음(뻘쭘한?)
근데 다른 사람이 비슷한 얘기 하면 다들 빵 터짐
내가 유머감각이 없나......?
처음엔 기분 탓인가?
생각 많이 했었음
근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느낌이 좀 쎄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좀 현타 느낀 사건 발생함
팀에서 (일부 팀원들끼리) 주말에
다 같이 뭐 놀았다그랬나...? 그랬던거같은데
월요일에 우연하게 그런 얘기 나왔는데
나만 그 얘기 처음 듣는 거같은 느낌?
응...?!?!??
단톡방에도 아무 말 없었고, 나한테 따로 말해준 사람도 없음
그 자리에서 다들 자연스럽게 “어제 XX 그거 말이되냐 그거ㅋㅋ?” 막 이런 얘기 하는데
나만 그냥 멋쩍은 웃음 지으면서 어울리고 있었음
괜히 티내면 뭔가 분위기 망칠거같은 느낌이랄까
막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서 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일부러 나만 빼고 간건지
아니면 나랑 공통분모가 없어서 그런건지
인원을 맞추느라 그랬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음
그리고 아무도 나한테 그 얘기를 따로 안 꺼냄
미안하단 말도 없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한 느낌
일부러 트러블 만들기 싫어서 그럴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은 함..
사회생활이니 누가 문제 만들고 싶어하겠음...?
누가 미움받고 싶겠음..?
심지어 고자질한 사람 되는 상황으로 몰릴수도있는데
그래서 걍 나도 그냥 신경 안쓰고 조용히 지내기 시작했음
굳이 애쓰기보다는 대화하면 대화하고 밥먹으면 같이 밥먹고
딱 비즈니스 마인드처럼 된듯???
그랬더니 약간 나대는 사람 한 명있는데
요즘 왜 이렇게 말이 없어졌냐?
이러는데 욕할뻔함ㅋㅋㅋ
내가 그동안 많이 잘못한게 있나 생각해보긴 하는데
왜 나한테만 문제 있는 사람처럼 되는 건지 이해 안 됨
본인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나??
싸우거나 따지거나하면 분위기 망칠거같아서
내가 그냥 계속 눈치껏 분위기만 맞춰줌ㅋㅋㅋ
이게 단순히 회사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원래 인간관계 자체를 못하는 사람인지 헷갈림
솔직히 현타옴
친구들이랑 큰 문제 없이 잘지내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게 지금 내가 혼자 그렇게 생각하나 싶은거임
그래서 더 자존감 바닥나는 느낌임
회사 옮기면 해결될 문제같으면 걍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함(출근 토할거같음..ㅋㅋㅋ)
근데 만약에 어딜 가도 비슷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해보면 답이 안나오는것같음
다른 친구들한테는 아직 고민 말 안했음
혹시나 부담느낄거같아서
치맥이나 해야겠다 치킨 추천좀
(커뮤익명고민)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574
탈퇴 사용자
2주 전
쓴이 많이 속상하겠다
그래 오늘은
치맥하자
bhc콰삭킹 어때??
한잔하고 맘 풀어
민민
2주 전
회사 정치질은 진짜 답이없음..
뭐 학교도 아니고 은따를시켜
그런 인간군상들은 님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더 히히덕거리니까 어깨피고 더 당당하게 지내셔유 글고 이런 문제는 심하면 마음에 병이 올수도있으니 가족이나 찐친한테는 너무 징징거리지 않는선에서 털어놔도 될거같아요..
그런의미에서 오늘치킨은 음 달달구리 허니콤보에 엽떡매운맛으로...? 화이팅 힘내셔유
댕근댕근
2주 전
너무 제 상황이랑 비슷했어서 공감되요.
저는 불편해도 말하고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아무도 제 편없고.
제가 말 불편하게 했다고 해도...
나중에 보니 그냥 왕따였어요.
솔직히 그때 너무 힘들었고 야근도 많이했고 그때 연봉감봉한다해서 퇴사한다했는데 안했으면 쓰러져서 죽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쾌활한척 은따시키던 애는 머 필요한거 있으면 뻔뻔하게 말걸고.
퇴사하고 일주일 동안 쉬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거 같더라구요.
한 3개월 쉬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