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요’
‘고민이 있는데 말할 곳이 없어요’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어요
좋은 소식이 있어도 시기 질투하니까 말도 못 꺼내겠어요
‘아... 외롭다...’
이 방은 우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때요?
그냥 눈 딱 감고 말해보세요
‘있잖아...’
진짜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나요?
네, 괜찮아요
‘오늘 길을 걷는데, 햇빛이 따뜻한거에요. 잠깐 서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면접 보러 가야하는데.. 떨려요... 응원해주실래요?’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경기도
라이프스타일
뚜벅뚜벅
인증 30회 · 1개월 전
'적당히'는, '어중간'을 예쁘게 포장한 잔인한 단어 같아요
고등학교때, 같은 반에 전교 상위권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친구가 있었어요
키는 크고 말랐던, 그 친구는 말도 별로 없었어요
동그란 안경을 쓰고 항상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요
손으로 무언가 열심히 써보기도 하지만, 그냥 앉아서 책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할 때도 있었어요
'도대체 뭘하는걸까' 궁금하기도 했지요
알고 보니 수학 문제를 푸는 거였어요
잘 안 풀리는 '1개' 문제를... 정말 며칠이고 풀더라고요
이렇게 끈기가 있는 친구라서, 성적도 좋은거구나... 그때 막연하게 느꼈었어요
(결국 그 친구는 서울에 이름 들으면 아는 좋은 학교에 갔다고 들었어요)
만약 그 친구가 '적당히'하고 넘어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문제를 영영 못 풀지는 않았을까요?
이런게 결국 삶의 태도에 나타나는 것 같아요
수학문제가 아니더라도,
어떤 벽에 부딪혔을때 '적당히' 타협하고 도망치는 쉬운 길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닌... 그저 어중간한 어딘가에 있는 사람이 되는거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면요
제가 어중간한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몇 번 해보다가 힘들면 포기하거든요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해야하는 이유는요
첫 번째는, '성공'이든 '실패'든 간에, 끝까지 했을때 분명 얻을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