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요’
‘고민이 있는데 말할 곳이 없어요’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어요
좋은 소식이 있어도 시기 질투하니까 말도 못 꺼내겠어요
‘아... 외롭다...’
이 방은 우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때요?
그냥 눈 딱 감고 말해보세요
‘있잖아...’
진짜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나요?
네, 괜찮아요
‘오늘 길을 걷는데, 햇빛이 따뜻한거에요. 잠깐 서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면접 보러 가야하는데.. 떨려요... 응원해주실래요?’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경기도
라이프스타일
뚜벅뚜벅
인증 30회 · 2일 전
점사가 맞아가는것 같은데 헤어져야하나요
평범한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남친은 30대고 개인사업해요.
연애나, 결혼이나, 사업 이런거 물어볼까해서 점보러 간거였습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괜히 주변 사람한테 말하자니 ㅁㅊ사람 소리 들을 것 같아서 익명으로 조심스레 써봅니다.
사실 저는 사주나 점 이런 거 그냥 통계학이거나 심리 상담 정도로만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요즘 돈 나가지?'
'힘든일 많지?'
'누구 돌아가셨지?'
이런거 때려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번 일 겪으면서 세상에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 싶어 걱정되네요.
한 4개월? 3개월 전쯤? 남친이랑 진짜 용하다는 점집에 예약하고 갔어요.
제 친구가 거기서 봤는데 잘맞는거같다고 해서 물어봤던데거든요.
남친은 "그런 걸 왜 믿냐"면서도 제가 가고 싶다니까 같이 가줬어요.
근데 들어가자마자 무당분이 남친 얼굴을 보더니 앉기도 전에 "꼬였네"라면서 혀를 쯧쯧 차시는거에요
뭔소리지 싶으면서도 살짝 소름이 돋았어요
점사를 볼 때 전부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얼추 기억나는 건 몇 가지 정도 될 것 같아요.
그때는 우리 둘 다 비웃으면서 나왔는데, 지금 그게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나 싶어서 걱정돼요.
1번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 깨지면 그때부터 문이 열린다"
남친이 진짜 애지중지하던 외제차...
산 지 얼마 안 된 거였거든요.
근데 지난달에 남친이 멀쩡히 주차해 둔 차를 누가 들이받아서 라이트쪽이 박살 났더라고요.
남친은 그냥 운이 없어서 그런거다, 원래 다른 사람들도 차 사고 많이 난다 그러면서 무시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소름돋더라고요.
2번은 약간 "돈이 나간다? 재물이 녹는다?" 이런거였어요.
안그래도 차도 돈 나가서 멘붕이였는데
어디 투자한다고 돈 넣는다고 하고,
뭐 사업확장할까 하는데 돈들어간다고 하고,
친한 친구있는데 돈 급하다고 빌려줬다,
그러다보니까 데이트할때도 아무래도 돈쓰는게 확 달라지더라고요
3번은 "왼쪽 몸을 조심해야한다" 이런거였어요
그때 남친이 요리해준다고 하다가 칼을 잘못썼는지 왼쪽손가락을 베었거든요
오른손으로 썰면 왼손이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무시하려고 했거든요
상처도 막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았는데
처음에는 걱정도되고 당황도하고 했다가 갑자기 '무당 말이 또 맞은건가?'라는 생각에 소름부터 돋더라고요.
4번째가 "기가 넘치는 여자를 만나야한다" 약간 이런거였어요
처음엔 쭉 들으면서 "무슨 악담을 저렇게 하냐?"라며 남친한테 괜시리 화냈거든요
근데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제 상태가 이상한가 싶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 같고
살도 2~3kg이나 빠졌어요(밥은 따로 거르거나 하진 않아요)
근데 아무래도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회사에서도 멍할때가 있고
데이트도 피곤하고 남친만 만나고 오면 집에서 거의 기절해요
끼워맞추기일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남자친구가 내 기운을 가져가고 있나하는 말처럼 해석하게 되는거죠
남친은 여전히 저한테 다정해요.
지금까지 이런게 있었어도 큰 문제는 아니니까 넘어가게 되고요
항상 저부터 챙기고, 돈 벌었다고 선물도 사주거든요
진짜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다음엔 또 뭐가 맞을까? 뭐가 일어날까?'하는 생각하면 살짝 멈칫하게 돼요
주변 몇몇 친구들은 "무슨 미신 때문에 헤어지냐"고 하는데
이게 실제로 겪고 내 일처럼 느끼니까 소름돋긴해요,,
괜히 점보러 가자고 한 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요
점보러 안갔으면 그냥 평범하게 잘 만났을 것 같아서 미안한것같아요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계속 만날까요
아니면 이제라도 알게 된거니까 정리해야할까요...
조회 1,877
jkone
2일 전
사주팔자는 꼭 보고 결혼하세요.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가 결혼입니다. 그냥 잘생겨서? 그냥 돈 잘써서?그냥 다른남자 만날시간이 없어서?이런이유로 결혼하면 평생 눈물흘릴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햇살_ixf7
2일 전
;;;; 그냥 생각하기 나름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고리 입니다 만약 무당이 죽어야만 끝나!!! 라고 하면 죽을건가요? 그냥 무시하세요
세상살면서 그런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상
2일 전
신중 결혼은. 신중.
심상민
2일 전
ㅉㅉ
유빈
1일 전
어디서 보셨는데오?
민욱
1일 전
혹시 어디서 보셨나요??
흰당나귀
1일 전
다 맞아떨어지니까 더 멈칫하게되는거 무슨심리인지 너무 잘 알겠고 미신이든 아니든 그런 말 들으면 찝찝하긴한것도 잘 알겠는데요. 남친이랑 님이 인연이니까 만났겠죠 인연이 다 하면 헤어질거고 그냥 계속 신경쓰지말고 지내보세요 헤어질인연은 어차피 헤어지고
남친이 여전히 다정하고 좋은사람이라니까 무당 말고 남친을 믿으세요. 더 안좋은게 있었으면 남친분이 더 안좋은거같은데 정작 남친분은 신경 안쓰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