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요’
‘고민이 있는데 말할 곳이 없어요’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어요
좋은 소식이 있어도 시기 질투하니까 말도 못 꺼내겠어요
‘아... 외롭다...’
이 방은 우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때요?
그냥 눈 딱 감고 말해보세요
‘있잖아...’
진짜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나요?
네, 괜찮아요
‘오늘 길을 걷는데, 햇빛이 따뜻한거에요. 잠깐 서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면접 보러 가야하는데.. 떨려요... 응원해주실래요?’
이곳에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경기도
라이프스타일
뚜벅뚜벅
인증 30회 · 5일 전
남편 단체 카톡방 제가 예민한걸까요
주변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말하기 어려워, 익명의 힘을 빌려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올해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는 중간에 1-2년 정도 헤어진 기간이 있었고, 이를 포함하면 약 9년 정도 알고 지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어 누구보다 남편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제 판단을 믿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근데 이번일을 통해 제가 사람을 잘못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남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결혼 후 굳이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남편이 제게 본인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보라고 하던 중, 의도치 않게 카톡을 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단체 카톡방 하나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단톡방은 총 4명이 있는 방이었고, 주로 남편이 대화를 주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충격을 받아 모든 대화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고, 아래 내용들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단어 부적절인지 글이 계속 지워지네요.)1. 친구가 강화도 이야기를 꺼내자→ “강화도 가서 ㄴㄱ하냐(?)”본인이 하고싶다는 뉘앙스로 보았는데, 남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2. 친구의 출장 이야기 중→ “ㅎㅈ 출장 익히 들었는데 나도 가고 싶다”→ ㄴㄹㅂ 갔다는 이야기에 동조하는 뉘앙스
3. 제가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는 상황에서→ 친구가 보낸 음식 사진에 “몇시 방향 실루엣 심상치 않다”
4. 제가 술을 많이 마시고 먼저 잠든 날→ “와이프 재우고 혼자 맥주 마시는 시간이 행복, 치어1리더 봐야지”
5. 해외 신혼여행 중 혼자 해변에 있던 시간에→ “ ㄱㅇㄴ 구경 하는중”
저는 남녀가 다르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영상이나 릴스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런 식의 대화를 친구들과 주고받는 것이 단순한 농담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분명 선을 넘은 행동으로 느껴졌고, 특히 유부남의 입장에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인지, 제 기준이 너무 엄격한 것인가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겉으로는 츤데레에 장난스럽지만, 속은 깊고 착한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남자들끼리 있는 자리에서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적당히 웃고 넘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싸우는 일이 있어도 순간적으로 화가 날 뿐, 결혼 자체를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 선택이 맞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물론 남편의 휴대폰을 본 제 행동도 잘못된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믿어왔던 사람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 많이 마음이 힘듭니다.
주변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물으면 항상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것 같다”, “안정감이 있다”고 말해왔는데, 저의 말들과 너무 대비되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현재 남편은 처음에는 “남자들끼리 하는 농담”이라고 하다가, 제가 계속 이야기하자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상태입니다.다만 제 마음이 문제입니다.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지만, 이전처럼 이 사람을 온전히 믿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제가 마음가짐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대화를 해봐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휴.. 같은 여자이지만 이런거보면
답답하네요
애초에 보신거 자체부터 잘못되었어요
부부라도 사생활이 있는건데 왜
들어가서 보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들은 그런 얘기하기도 하고
보기도 하고 그래요
여자들도 그러기도 하자나요
그런일로 믿음이 없어지니 사랑못하겠느니 등등 자꾸 생각이 드시면 같이 못사는거죠 다른 남자는 안그럴거 같으시죠? 그 잘생긴 연예인 그분들도 그랬습니다~ 사춘기아들 키운다 생각하세요 불신지옥이 되면 같이 못살아요
냠냠죽게띠(관저)
2일 전
부부라는 건 한평생을 함께한다는건데
그 틀안에는 믿음과신뢰가 공존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믿고신뢰하라는건 아니지만,
서로 진솔하게 소통해보실 필요가 있네요
믿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친한친구들사이끼린
욕과패드립 온갖 비난 이런것들이 일상대화인 관계도 많습니다. 비정상이라 생각치마시고,
남편분 믿어주세요
익명_hayj
1일 전
맘이 힘드시겠지만.. 작다면 작은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게 더 안좋을거 같네요. 남편분도 미안하다 했으니~ 이번은 용서하세요~ 용서란 너 다음에 반복하면죽는 줄 알아~ 이게 아니고~ 현재의 일이 생기기 전의 단계로 돌아가는게 용서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