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
저자: 문요한
'그러나 아동·청소년기에 감당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에 휩싸였던 이들은 그러한 발달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릴 때의 감정 양식과 감정반응에 고착된 채 살아가게 된다. 이들에게 과거는 단지 지난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현재를 지배하는 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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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이게 정말 열받는 부분이다.
난 26살 성인이고 어른인데, 과거의 유령이 날 졸졸 쫓아다닌다.
이 유령은 내가 원하지 않은 외부의 힘이 가해졌을때, 내가 스스로 빚어낸 것이다.
문제는, 어딘가 모자란 동쪽 마녀처럼 주문을 걸 순 있지만, 주문을 풀지는 못한다.
어떤 조건이 딱 충족되는 순간, 그 유령이 상대방에게 또는 나에게 찰싹 붙는다.
그 순간, 나는 7살 어린아이다.
유령을 빚어낸 그때로 돌아간다.
유령과 함께 있을땐,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그 곳에 변화는 없고 오로지 반복뿐이다.
언제쯤 끝날까 고민만 하고 미동도 없다.
어린 시절 부모의 잦은 부부싸움에 불안해 하던,
7살이 만들어낸 유령은
20년이 넘도록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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