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역세권- 내집 갖기 !!
내집마련 in Seoul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카페에 온걸 한영 합니다.
운영 스템 ~ 환영합니다^^♡
운영자인 저는 디벨로퍼로
너무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제 아들,딸이 서울에 집마련이 쉽지않을거란 생각에....
특별한 구상과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공감하는 분들과 지혜를 모아, 아들 딸이결혼하고. 평생거주해도 좋을 서울집을 감당 가능한 금액대인 7~8억대 (현금50%+대출50%) 내집 갖기가 가능할거라 판단하고,
공감하는 분들과 모임을 통해 지혜를나누고자 카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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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 거주 4년 여고생의.... | 당근 카페
내이름율
인증 2회 · 2일 전
해든 거주 4년 여고생의....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엄마와 함께 해든아파트에 들어왔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나는 그냥 “새 집으로 이사 간다” 정도로만 생각했다.
엄마는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았고, 우리는 둘이서 작은 집에서 시작했다.
처음엔 집이 조금 작다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벌써 4년째 살고 있다. 지금 나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곳에서 정말 많이 자랐다.
해든은 그냥 아파트가 아니라 하나의 작은 마을 같았다. 아침에 학교 갈 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할머니가 늘 “오늘도 예쁘게 다녀와”라고 말해주고, 아래층 삼촌은 무거운 짐이 있으면 항상 먼저 들어주셨다. 같은 층 언니는 시험기간이면 공부 잘되는 간식을 나눠주곤 했다.
가장 기억나는 건 중학교 2학년 겨울이다. 눈이 엄청 많이 온 날, 학교 끝나고 친구랑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는데 해든에 사는 초등학생 동생들이 하나둘 나오더니 같이 눈싸움을 시작했다.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귤 한 봉지를 가져와 나눠주시고, 어떤 이모는 따뜻한 핫초코를 만들어 내려주셨다.
그날 복도와 마당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집에 들어와 엄마에게 이야기했더니 엄마도 웃으면서 “여긴 진짜 사람 사는 곳 같다”라고 말했다.
또 한 번은 내가 고등학교 입학시험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였다. 밤늦게 벤치에 앉아 바람 쐬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가 나오셔서 같이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즐겁게 해라. 넌 잘 크고 있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될 줄 몰랐다. 그날 이후 이상하게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해든에서 살면서 깨달은 게 있다. 집은 넓고 큰 공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진짜 집은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는 곳, 내가 웃으면 같이 웃어주고 힘들면 먼저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됐다.
벽과 천장이 집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집을 완성하는 거였다.
친구들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큰 집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물론 넓은 집도 좋겠지만, 나는 사람 냄새 나는 집이 더 좋다. 서로 인사하고, 같이 웃고,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그런 곳.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어 독립하게 되면, 나도 다시 해든아파트 같은 곳을 선택하고 싶다.
어릴 때 내가 받았던 따뜻함을 그때는 내가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기 때문이다.
해든은 나에게 단순히 4년을 살았던 집이 아니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그리고 대가족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행복을 알려준, 내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