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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27회 · 2일 전
벌레를 변기에 물 내리면 살 수 있나?
제미나이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변기에 벌레를 넣고 물을 내렸을 때 벌레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벌레의 종류와 신체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은 경우 벌레는 즉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시 기어 올라오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벌레의 '방수' 능력
대부분의 곤충은 몸 표면이 **왁스 층(키틴질)**으로 덮여 있어 물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은 벌레는 물의 표면장력 덕분에 물에 젖지 않고 공기 방울을 몸 주변에 매단 채 버틸 수 있습니다.
2. 호흡 방식의 차이
곤충은 폐가 아니라 몸 옆면의 **기문(숨구멍)**으로 호흡합니다.
생존 가능: 바퀴벌레 같은 끈질긴 곤충은 기문을 닫고 물속에서 30분~1시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
사망 원인: 물 자체보다는 변기 세정제나 비눗물 등이 물에 섞여 있을 때 위험합니다. 세제 성분이 벌레의 방수층을 깨뜨려 기문을 막아버리면 금방 질식사하게 됩니다.
3. 배수관의 구조 (트랩)
변기 아래 배수관은 'S'자 모양의 트랩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을 내리면 벌레는 강력한 수압과 함께 이 곡선을 지나 정화조로 휩쓸려 내려갑니다.
정화조는 산소가 부족하고 유해가스가 가득한 환경이라 거기서 장기간 생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시 거꾸로 배수관을 타고 우리 집 변기로 돌아오려면 강력한 물의 흐름과 매끄러운 배관 벽면을 모두 극복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물을 내리는 것만으로 벌레가 즉사하지는 않지만, 하수도 시스템의 구조상 다시 돌아올 확률은 희박합니다. 확실히 처리하고 싶으시다면 세제나 샴푸를 한 방울 섞은 물과 함께 내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