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1년 반 만났어요.
어제 같이 누워있는데 남친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카톡 알림이 떴어요.
평소엔 안 보는데 그날따라 손이 가더라구요. 모르는 여자 이름이었어요. "오빠 오늘 너무 좋았어"라는 메시지요.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사진첩까지 들어갔는데 그 여자랑 찍은 사진이 수십 장이에요.
둘이 여행 간 사진도 있고, 우리 커플 반지랑 똑같은 걸 그 여자도 끼고 있더라구요.
남친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에 핸드폰 얼른 내려놨어요.
아무 일 없는 척하는데 손이 떨려요. 지금 옆에서 자고 있는 이 사람이 너무 무서워요.
내일 아침에 어떻게 마주쳐야 할까요? 바로 따져야 할까요
증거를 더 모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