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는 아들 며느리가 애를 좀 봐달라고 해서 시어머니가 월 50씩 받고 집에 들어가 아이를 키워줬다
그런데 어느날 며느리가 어머니~ 저 퇴근하고 수영 좀 하고 와도 돼요? 하더라
그래서 운동을 해봤자 8시면 오겠지~했는데 밤 10시가 넘어 손자 저녁 먹이고 잠까지 재우고 나면 오기 시작 했고 자식네와 사이가 틀어질까봐 아무말 못하던 부아가 터진 어느날~,,,,
너무 힘이 들어 내가 도저히 못 봐주겠다~ 하고 집으로 오니 남편이란 사람이... 그것 좀 봐주지~ 애들은 어쩌라고 그렇게 와 버리냐~고 화를 내서 그러면 당신이 가서 봐주라고 부부 싸움까지 했다
아마도 우리 베이비붐 세대가 손주들 봐주는 마지막 세대가 될것 같다
봐주기로 할때는 애가 몇 살때까지 봐주겠다고 기간을 정해놓고 봐주는게 좋을것 같다
아들 며느리에게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몇시까지 퇴근해서 애 저녁도 먹이고 목욕도 시키고 자식과 정 쌓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것도 꼭 필요한것 같고~
자식을 낳아 놓고 부모에게만 떠 맡기는건 진짜 아니라고 본다
나 아는 언니는 막내 4학년까지만 봐주겠다고 아들하고 며느리를 앉혀놓고 얘기를 했고 부모님도 연로하셔서 일이 많고 우리도 나이가 있어 힘이드니 두사람 중 한사람은 되도록 일찍와서 아이들 케어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지금도 아들집에 가면 책 정도만 정리해주고 오지 숟가락 하나 닦지 않고 온다고 ,,
해주다가 안해주면 섭섭한 거지만 처음부터 안해주면 그러려니 하는게 사람 마음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실컷 고생하고 공없이 끝나는 안좋은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집집마다 결혼을 안하면 안해서 난리~
하면 하는대로 애들을 맡겨서 난리다
이래저래 치여 사는 우리 실버세대들이 현명하게 처신 할 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