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사람이 깨달은 뒤에도 계속 육체를 지닐 수 있느냐에 대해 학파마다 여러 가지 상반된 견해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깨달음에 도달하는 즉시 육체를 떠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그리 이치에 맞는 생각이 아닙니다.
만약 진아를 깨닫는 순간 반드시 육체를 떠나야 한다면, 깨달음의 상태에 대한 가르침이 어떻게 후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깨달음을 책으로 남겨 우리에게 전해준 많은 스승들 역시 깨달은 이가 아니었다는 결론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깨달은 뒤에도 계속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행위를 계속하는 한 깨달은 사람일 수 없다”고 말한다면, 깨달음 이후에도 여러 일을 했던 위대한 성인들 역시 깨닫지 못한 사람으로 봐야 할 것이며, 세상을 돌보고 있는 이스와라(Iswara)조차 깨닫지 못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깨달은 사람도 행위를 할 수 있으며, 때로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과 행위를 동일시하지 않고, 자신을 행위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어떤 힘이 그의 육체를 통해 작용하여 필요한 행위를 이루게 할 뿐입니다.
*깨달은 사람이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깨닫지 못한 사람은 깨달은 사람과 그의 육체를 동일시합니다. 자신은 진아를 모른 채 육체가 곧 ‘나’라고 오해하기 때문에, 그 잘못된 기준을 깨달은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합니다. 그래서 깨달은 사람도 육체적 틀 안에서 판단하려 하고, 육체의 움직임을 보고 그 역시 행위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깨달은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고 혼란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깨달은 사람의 상태는 깨닫지 못한 사람의 판단으로 정의될 수 없으며, 그런 질문은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문제입니다. 깨달은 사람 자신에게는 애초에 그런 의문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그대가 스스로를 ‘행위자’라고 여긴다면, 그대는 자신의 행위의 본질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진아는 결코 행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누가 행위자인지 깊이 들여다 보십시오. 그러면 진아가 드러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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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거사 (🌲🍁)
3개월 전
♤ 안물안궁 ♤
명상 모임에 올린 사진들은 모두 제 휴대폰으로 직접 찍은 것들입니다.
렌즈가 세 개 달려 있기는 하지만, 갤럭시인 듯 아닌 듯 이름이 길게 늘어지는 오래된 저가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뿌듯한 사진들이 제법 많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저만의 비법이 있습니다. 무념무상무대뽀.. 고마 마구마구 찍어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얻어걸리는 사진이 있습니다. 줄여서 "인연"이라 합니다.
이 인연들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작가.. 정신으로 성심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꿈꾸는 자 누구인가!] 43편의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
작품명은 "모르시나요"입니다. 물론 작가가 닮기는 했지만 조째즈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