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원시 사회나 척박한 부족 시대에는 낯선 이와의 만남이 늘 생명의 위협이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서로 조우할 때 무기를 쥐지 않은 빈 손바닥을 활짝 펼쳐 보이며 "나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라는 평화와 존중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 행위가 시간이 흐르며 고대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에티켓으로 정착하였고, 오늘날 우리가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나누는 인사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즉, 인사는 단순한 형식을 넘어 상대방의 안전을 확인하고 서로의 경계심을 허무는 최초의 평화 협정이자, 인간 관계를 여는 가장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열쇠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