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처가 다른 이의 상처를 치유한다🍂
"당신의 특별한 우울" 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에는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의 치료 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부제가 말해주듯이 이 책은 우울증을 앓았던 정신과 의사 린다 개스크가 다른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스크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의사이기 전에 그 병을 앓았던 환자였습니다. 10대 때부터 정신건강 문제를 겪어왔고, 우울증의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모두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환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자신이 겪은 문제를 숨김없이 터놓음으로써 환자와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엄격히 구분하는 사회적 통념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자살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스톰’(storm)과 정신건강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스디그리스’ (sixdegrees)를 설립하여 다른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삶 속에서 우리가 겪는 문제에 값지고 의미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이 동일한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소중한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는 의미 없는 불평의 제목이 아니라 감사의 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의사의 삶이 같은 아픔을 겪는 환자들을 위로한 것처럼, 여러분의 삶이 생각지 못한 문제를 겪는 누군가의 삶의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음을 바라보며 감사할 수 있는 주말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