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자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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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라이프스타일
월곶리치 (70 남/시흥)
인증 29회 · 3주 전
다시 찾은 행복의 의미 💖
요즘 도깨비 정주행중…
엄청 예전에 했던 드라마인데 그땐 내가 되게 바빴거든
그래서 인구에 회자되던 이 드라마를 그냥 뭐 그런거 있나 보다 하고 있다가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노래를 듣고 드라마에 관심을 가졌던게 몇 년 전이지만
그것 또한 바빠서, 그리고 새삼 왜 예전 드라마를 보나 싶어서 폭셰, 냉부, 흑요 등을 보다가
요즘 춥고 기분이 몰랑해져서 이 드라마를 결국 열어 보고야 만 것이다.
그래서 때 아닌 도덕(도깨비덕후)가 되고 만것인데
왜 독거노인 아저씨가 도덕이 되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1. 김은숙 작가의 필력을 무시 못한다.
중간 중간 나오는 말들이 보면 역시 히트작 제조기인 김은숙 아지매의 구력을 무시 못한다 싶다.
대사가 짧고 유치하면서도 나름 맥락을 가지고 반복이 되니 기억을 끝내 하게되면서
저승사자와 도깨비의 러브라인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2. 김고은이의 연기력, 그리고 매력
솔직히 나는 은교 때부터 김고은이를 썩 좋아하진 않았다.
특유의 코 찡그리는 웃음 빼고 뭐가 있나 쟤가, 그런 식으로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여러 대사를 찰떡 같이 자기화하는 저 소화력
그리고 싱그러움, 그리고 외모에서 풍기는 매력
(얼굴이 못 생겼다고까지 생각했지만 퀘벡에서 아저씨 레드카펫 아저씨가 한거죠 하면서 길거리에서 난데없이 폴짝 폴짝 뛰는 장면에서 슬로우를 잡으니, 순간 어느 찰나의 각도에서 가슴 찡한 예쁨과 매력을 보여주었다. 카메라 감독도 이거야 하면서 슬로우를 잡아서 예쁨의 순간을 오래오래 보여주는 센스)
3. 스토리라인도 유치하지만 나름의 필연을 보여줌
아니 그냥 공유가 안 죽고 같이 사랑하며 살면 되잖아 왜 꼭 검을 뽑아야 돼
그랬는데 검에 서린 수많은 목숨의 대가들을 갚아야 돼
이 말에 끄덕이다가도
아니 900년 넘게 살다가 갑자기 목숨의 대가를 지금 꼬맹이가 나타났다고 부랴부랴 치러야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