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 사남매 ( 46회 )
제 46장,
전우영과 홍지우의 스캔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제 우영도 굳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잠자코 있을 뿐이다.
홍지우 역시 그런 우영의 뜻을 따라서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남의 눈을 피하지 않고 만나고 있다.
주로 우영의 아파트에서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내곤 한다.
홍지우는 시간이 나면 우영의 아파트로 온다.
우영이 촬영을 나가고 없어도 아파트에 와서 우영과의 시간들을 기다리며 우영을 기다리곤 한다.
이미 그들은 서로 가릴 것도 없는 한 몸이 된 사이다.
우영은 자신도 모르게 홍지우를 품에 안았다.
홍지우 또한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영의 품안에 안기며 행복해 하며 우영의 아파트에 머물곤 한다.
홍지우는 엄마가 준비를 해 준 음식들을 가지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이미 홍지우의 엄마 이여인은 전우영과 딸의 사이를 인정을 해 주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딸이 더욱 그를 좋아하며 딸 스스로가 전우영의 집에 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여인은 딸이 연예계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예쁜 가정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다.
이제 연예인으로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딸의 눈에는 전우영 아니면 다른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대단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가기에는 부족한 것이 없는 가정이다.
아들도 없이 딸만 둘을 키우고 있는 이여인으로는 딸이 그런 유명인이 되어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 평범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 큰 딸도 결혼을 하지 않고 유학중에 있다.
큰 딸은 학자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며 아예 결혼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기에 작은 딸인 지우라도 좋은 배필을 만나서 결혼을 하며 행복하고 예쁜 모습으로 살아가 주기를 바라고 있는 이여인이다.
전우영이 어떤 배우인지도 잘 알고 있기에 굳이 반대를 할 마음도 없다.
그러나 아직은 양가에서 다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들의 관계를 흔쾌하게 털어놓은 것도 아니어서 그저 기다리고 있는 이여인이다.
“지우야!
너희들 사이를 언제까지 숨기며 만날 것이니?“
“언제까지 숨기려는 마음은 없어요.
지금 우영씨의 작품이 대작이기에 아직은 결혼을 발표할 시기가 아니어서 이번 작품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니?“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고 서로 늘 함께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저도 그렇고 우영씨도 모든 활동을 접고 결혼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
엄마는 언제든지 좋으니 시간이 허락이 되면 집으로 함께 오거라!“
”엄마!
잠시 우영씨 아파트에 갔다 바로 촬영장으로 출발을 합니다.
며칠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도 아시지요?“
”그래!
늘 지방 촬영에 몸조심하고 먹는 것도 부실하지 않게 잘 먹어야 한다.“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홍지우는 엄마의 손맛이 깃든 반찬들을 들고 우영의 아파트로 간다.
내일 우영과 함께 찍는 촬영장으로 갈 예정이다.
벌써 한 달 정도를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서로의 촬영스케줄이 다르기에 전화통화로만 하고 있고 만나지 못했다.
이제 오늘 늦은 오후에 도착을 한다는 전우영의 연락을 받고 엄마에게 특별하게 말을 해서 엄마 손맛이 들어 있는 음식을 해서 가지고 가는 것이다.
또한 다음 드라마 역시 참으로 오랜만에 두 사람이 주인공을 맡아서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밖에서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부탁을 해서 음식을 준비를 해 온 홍지우다.
내일 촬영장으로 떠나는 것은 이미 매니저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에 그 시간까지는 편안한 마음으로 우영과 함께 시간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의 품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그의 여자로 그렇게 시간을 갖게 된다.
홍지우는 우영이 도착하기 전에 그의 아파트에 도착을 해서 모든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고 있다.
사람이 없어도 늘 도우미 아주머니가 와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 놓으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주곤 한다.
언제나 청결하고 정리가 되어 있는 아파트다.
그러나 집안에서 음식을 해 먹지 않기에 홍지우는 올 때마다 주문을 해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 늘 미안해지곤 한다.
홍지우 역시 요리를 할 줄을 모른다.
아직은 집안 살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 홍지우다.
언제나 모든 것을 엄마 다 해주고 있기에 그런 집안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가고 있고 집안일을 할 시간도 없는 홍지우다.
홍지우는 엄마의 음식을 꺼내어 주방으로 가져가서 그릇을 꺼내서 예쁘게 담아서 식탁을 꾸며본다.
그러나 생각처럼 예쁜 식탁이 되질 않는다.
홍지우는 새삼스럽게 살림을 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는 결혼을 하기 전에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엄마가 하는 것을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참으로 쉬워 보이는데 정작 하려고 나서니까 다 해 놓은 음식도 예쁘게 담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결혼식이 정식으로 발표가 되고 나면 살림을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홍지우는 시간을 본다.
거의 도착을 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음을 본다.
그런대로 상차림도 끝나가고 있다.
초인종이 울린다.
홍지우가 없을 때는 자신이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오지만 이렇게 지우가 집에 와 있는 날이면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우영이다.
지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연다.
“누군지도 물어보지 않고 문을 열어?”
“자기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 당연히 자기밖에 더 있어?
그리고 이곳은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없도록 철처 하게 보안이 되어 있는 아파트인데 누가 오겠어?“
“하하하............”
우영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지우를 안고 키스를 퍼붓는다.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었던 사람이다.
거실로 들어가 한참을 그렇게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나서야 지우를 품에서 풀어주는 우영이다.
“흠!
무슨 맛있는 냄새?“
비로소 집안에 퍼져나간 음식냄새를 맡는다.
“엄마한테 말을 해서 음식을 몇 가지 해 왔어요.”
“정말?
정말 음식을 해 왔어?”
“그럼요!
공연히 밖에 나가 음식을 사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엄마를 졸랐지요.“
”와!
무슨 음식인지 냄새가 너무 좋다.“
우영은 주방으로 들어가 본다.
“와!
당신이 이렇게 수고를 한 거야?“
”생각만큼 예쁜 상차림이 되질 않아요.
아무래도 살림하는 것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이만해도 아주 훌륭한 솜씨고 이 음식이 모두 당신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엄마의 손맛이란 말이지?“
”자기 입맛에 맞을지 어떨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가는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잡채하고 된장국, 아!~ 너무 맛있겠다.
나 잠시 옷을 갈아입고 올게!“
우영은 방으로 들어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주방으로 온다.
“이렇게 하고 보니 마치 신혼살림이라도 차린 기분이야!
정말 너무 좋다.“
”그렇게 좋아요?“
“그럼!
이것이 항상 내가 꿈을 꾸면서 살아오고 있는 가정의 모습이지.
이제 당신하고 결혼발표를 해야 할 때가 온 거지?“
”정말 우리 결혼을 해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신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을 것 같아!
점점 더 당신에게 빠져드는 내 모습을 숨기고 싶지도 않고.“
”정말 행복해요.
그러지 않아도 엄마가 결혼을 할 것이냐고 묻거든요.‘
시간이 나는 대로 우리 집에 인사를 갈 거지요?“
“당연히 그래야겠지.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도 당신을 인사를 시키고 그렇게 하나씩 순서를 밟아 나가면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자.“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곁들인다.
우영은 집에 오면 와인을 즐기곤 한다.
그것이 자신을 위한 최고의 사치라는 생각을 하면서 언제가 기회가 생기기만 하면 고급스러운 와인을 구입을 하는 우영이다.
또한 누나 역시 와인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와인을 구입을 하면서 늘 누나에게 줄 와인도 구입을 해서 보내곤 한다.
홍지우 역시 그와 둘이서 즐기는 와인을 좋아한다.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둘은 여유 있게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즐긴다.
오랜만에 갖는 두 사람의 시간이다.
“우리 엄마는 내가 결혼을 하고 나서 일을 그만 두라는 말을 해요.
주부로서 한 남자의 여자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라는 말을 하지요.“
”난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든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지.
그러나 우리 아이 갖는 것은 천천히 생각하면서 갖자.
우리 둘만의 행복한 시간이 더 중요한 것이니까!“
우영은 지우가 원한다면 아이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찾아온 생명을 받아드리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홍지우를 만나고 나서 아니, 그녀를 완전하게 소유를 하고 나서 우영의 생각을 많이 달라져간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고 싶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면서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랑하며 모든 것을 내어준 홍지우다.
곱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순결을 망설임 없이 모두 준 그녀다.
“지우!
당신을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정말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오른다.“
“나도 자기를 보고 있으면 온 세상의 모든 행복을 가득 채운 것만 같아서 너무 좋고 정말 행복해요.”
“이제 다음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우리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결혼식 날을 잡고 결혼식을 올리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줄게!“
“자기에게 최고의 아내로 사랑받으며 살아갈 거예요.”
둘은 다시 포옹을 하며 진한 키스를 한다.
“우리 오랜만에 함께 목욕을 할까?”
지우는 대답대신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손이 자신의 온 몸을 애무를 하면서 씻겨주는 순간이 너무나 황홀하고 행복하기에 그가 하자는 대로 따르고 있는 지우다.
우영은 잠시 욕실로 가서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다시 지우가 있는 거실로 왕서 그대로 홍지우의 모든 옷들을 벗긴다.
또한 자신의 옷도 모두 벗고 홍지우를 안고 욕실로 들어간다.
그것이 그들이 즐기는 최대한의 즐거움이고 사랑의 행위다.
마음껏 즐겁고 뜨거운 밤을 함께 보내는 그들이다.
눈치를 볼 것도 거칠 것도 없는 젊음의 밤이다.
그렇게 둘만의 뜨거운 밤을 보내고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든다.
홍지우가 눈을 뜬 것이 거의 정오가 다 되어가는 무렵이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의 알몸을 보며 곁에 잠이 들어 있는 우영을 본다.
자신의 반쪽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그가 좋아지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한가득 차오른다.
“깼어?”
우영은 인기척을 느꼈는지 지우를 끌어안는다.
“배고프지 않아요?”
“몇 시나 됐지?”
“정오가 다 되어가고 있어요.”
“그럼 일어나야지.
우리 간단하게 먹고 오늘은 나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나서 촬영장으로 출발을 해도 되겠지?“
“매니저하고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요.”
“우리 전화를 해서 우리끼리 간다고 합시다.
이제는 누가 있든 눈치 볼 것도 없어!
우리가 좋은 대로 하면서 드라마촬영을 하고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 발표를 합시다.“
”아, 우영씨!“
지우는 우영의 가슴으로 파고 들어간다.
아직 서로가 알몸인 채로 있던 그들에게 다시금 불꽃이 피어오른다.
그렇게 다시 한 차례의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먹을 것을 찾아 먹고서는 각자의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고 나서 함께 아파트를 나선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면서 음식을 먹는다.
그들은 밤 촬영부터 시작이 되는 촬영장으로 함께 떠난다.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된다.
이번 촬영은 여수오동도에서 오 일간의 촬영이 있다.
촬영을 하는 내내 우영은 지우를 섬세하게 보살피면서 촬영을 한다.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기자들이 아니다.
이미 그들에 대한 기사는 매스컴을 장식을 한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기사화 되고 있다.
우희는 그런 기사가 나오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본다.
이미 우영으로부터 홍지우와 결혼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우희다.
우희 역시 홍지우가 얼마나 아름답고 인기가 치솟는 배우라는 것을 안다.
행여 홍지우의 집안에서 반대를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지만 우영이가 이미 결정을 하고 있는 일이기에 그 정도는 이미 허락을 받은 사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좀처럼 결혼을 입에 올릴 우영이가 아니다.
바쁜 우영이의 스케줄로 인해 우희는 우영이를 만날 수가 없다.
그러나 우영이의 말을 믿고 기다리기로 한다.
홍지우는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라는 걸 인정을 한다.
우영이가 사랑할 만한 아름다운 사람이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올라오곤 한다.
둘이 함께 호텔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는 기사도 나오고 촬영장에서 특별하게 홍지우를 챙겨주는 우영이의 모습도 실리곤 한다.
홍지우를 바라보는 우영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면들로 인해서 이제는 변명한 여지가 없는 연인들 사이라는 걸 인정을 한다.
홍지우의 부모 또한 그런 딸을 인정을 한다.
매스컴에 실린 두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며 이제는 딸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홍지우의 부모다.
연예인의 힘든 삶을 접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예쁜 모습으로 한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살아가는 딸의 모습이 보고 싶은 이여인이다.
화려함 뒤에 많은 고통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딸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이여인으로서는 딸이 그런 힘든 삶을 살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엄마로서는 딸을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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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런 작은 오빠의 모습이 참으로 부럽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작은 오빠가 너무나 부러운 우리다.
우리는 아직도 장경환이 준 반지를 끼지 못하고 가끔씩 보석함을 열고는 반지를 꺼내어 보기만 한다.
이 아름다운 반지를 언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손가락에 낄 수가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큰 한숨을 내 쉰다.
장경환으로부터는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
우리는 초조한 마음이 되지만 기다려보기로 한다.
그의 어떤 결정이라도 담담한 마음으로 받아드리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마 그것은 마음보다 자신의 감정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늘 불안하고 초조해지곤 한다.
장경환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엄마하고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당분간 엄마의 뜻에 따라 선을 보며 엄마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맞선을 보지만 제대로 상대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저 맞선 장소에만 나가 시간을 때우고 돌아올 뿐이다.
글: 일향 이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