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년, 결혼 0.5년 차인데… 진짜 별 거 아닌 문제로 요즘 너무 스트레스예요.
남편이 방귀/몸 기능(?)에 대한 선이 없는 사람입니다.
연애 때도 대놓고 방귀 뀌고 그랬던 스타일이라, 저는 계속 “나 앞에서는 좀 참아줘”라고 말하곤 했어요.
결혼하고 같이 살게 되면서 더 심해졌어요.
처음엔 제가 좀 웃으면서 넘어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일부러 제 옆으로 와서
“나 온 거 느껴지지?” 이러면서 뿡… 하고 뀌고,
제가 인상 쓰면 “부부끼리 이 정도도 못해? 아직도 예의 차리냐”라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남편이 저한테도 방귀를 “트자”고 강요해요.
“나도 다 보여줬는데, 너만 숨기면 불공평하다”
“편해야 오래 가지, 그렇게 참고 살면 병난다”
이런 말을 계속하면서, 저한테 일부러 배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진심 짜증),
소리만 나면 “오~ 드디어 인간 됐네?” 이럽니다.
저는 진짜 이런 게 너무 싫어요.
이게 그냥 귀여운 애정표현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겠지만,
저한테는 그 선이 너무 불편해요.
부부끼리라도 지켰으면 하는 선이 분명히 있거든요.
한 번은 진지하게 말했어요.
“나는 방귀/화장실 같은 건 최대한 서로 조심하고 싶은 사람이다.
네가 내 앞에서 편한 건 좋지만, 나한테까지 그걸 강요하지 말아달라.”
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우리는 평생 서로 앞에서 화장실도 못 가겠네?
난 그런 부부 사이가 더 어색하고 싫어.
너는 나한테 100% 마음 안 여는 거다.”
이러고 삐져서 하루 종일 말도 잘 안 하더라고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부부끼리 방귀/똥/오줌까지 다 공유(?)해야 진짜 편한 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건지,
아니면 남편이 너무 제 기준을 무시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까지 보여주고, 어느 정도는 선을 지키나요?
저처럼 이런 거까지 불편해하는 제가 너무 유난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