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정말 어느새
월드비전과 함께했던 세월이
10년이나 되었습니다,
우리 팔레스를 만나서
행복과 사랑을 나누고 즐거웠던 일들이
그렇게 빨리 흘러갈 줄은 몰랐습니다,
네 살배기 어린아이가 지금은 14살이 되었는데
그동안 훌쩍 커서 엄청나게 숙성해진 모습을 볼 때면
내 맘이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그동안 주고받은
편지와 사진들은 한 장도 버리지 않고
아주 소중하게 제 서재에 꽂혀 있습니다,
거기다 월드 비전에서 발간해 나오는 월드 비전지도
꾸준하게 모아 책꽂이에 진열해 두었고
언제든지 생각날 때면 들춰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우리 팔레스의 가족들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기록해 두고
편지를 보낼 때면 각자 안부를 여쭙기도 합니다,
앞으로 얼마 동안 더 관계가 이어져 나갈지는 모르나
나의 인생에 아주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영원토록 내 기억 속에 남아
이 생명 다할 때까지 간직할 것입니다,
팔레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고
분명 우리 팔레스는 아름답게 성장해서
이 세상의 밝은 미래를 비춰줄 등불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