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시각장애인 여성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맹학교를 다녔습니다.
☆ 지인 친구찾기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세례를 받고 첫 영성체를. 준비하며 충주 지현동성당에서 성체 모시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때 일반 학생들과 함께 앉게 되었는데
처음엔 많이 긴장했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게 먼저 다가와
“우리 같이 앉자”라고 말해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저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웃어주고
매주 어린이미사 때마다 제 옆에 함께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거의 매주 만났고
중고등학교 때까지도 성당에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생활과 미사 시간이 달라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 저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었던 그 따뜻함은
지금도 평생 잊히지 않습니다.
그 친구들이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살아가는 동안 꼭 한 번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 이름은 이수희입니다.
혹시 충주 지현동성당 주일학교를 다녔던
분들 중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작은 정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