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다양한 생활 정보와 소식 그리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지역 커뮤니티입니다.
맛집, 카페, 병원, 학원, 부동산, 축제행사, 취미생활, 육아, 여행, 익명사연, 재테크 정보까지 김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는 살아있는 정보를 만나보세요.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정보는 나누고, 궁금한 점은 함께 해결하며,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인연도 만들어 가는 삶의 이야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동네 이야기부터 생활 꿀팁까지, 김해의 모든 연결이 시작되는 곳.
김해 커넥터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를 연결합니다.
김해에서 살며 필요한 모든 정보,
김해 커넥터에서 함께 나눠요.
『김해의 모든 연결이 시작되는 곳』
경상남도 김해시
고민/소통
게시판
🎰 남편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저는 모든 걸 알게 됐습니다. | 당근 카페
커넥터
인증 30회 · 2시간 전
🎰 남편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저는 모든 걸 알게 됐습니다.
익명입니다.
오늘도 몇 번이나 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 일이 제 이야기라는 게요.
뉴스에서나 보던 일,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일이 제 가정에서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는 결혼 16년 차입니다.
중학생 아이가 하나 있고,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누가 봐도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늘 이야기했습니다.
"남편 참 성실해 보인다."
"가정적인 사람 같네요."
"아이한테도 잘하는 아빠네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이상한 점은 꽤 많았습니다.
분명 월급은 조금씩 오르고 있었는데 생활은 점점 더 팍팍해졌습니다.
집 냉장고가 고장 나도 바로 못 바꾸고, 세탁기가 이상해도 수리만 하면서 버텼습니다.
아이가 갖고 싶은 게 있어도
"다음 달에 사자."
"조금만 더 기다리자."
라는 말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저는 단순히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다들 힘들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상한 건 남편이었습니다.
가끔 휴대폰을 들고 베란다에 나가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다가가면 슬그머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주말에도 휴대폰만 보고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밥 먹다가도, TV 보다가도, 화장실에 가서도,
계속 휴대폰을 들여다봤습니다.
제가 뭐 보냐고 물으면
"주식."
"뉴스."
"유튜브."
항상 비슷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남자들 원래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평범했던 저녁.
아이 학원 보내고 저녁 먹고, 설거지까지 끝낸 뒤였습니다.
남편은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고, 저는 빨래를 개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그때 식탁 위에 놓여 있던 휴대폰 화면이 켜졌습니다.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보려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알림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팅 완료"
순간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배팅?
무슨 배팅?
게임인가?
스포츠인가?
혼자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알림이 떴습니다.
"충전 완료"
그리고 또 하나.
"입금 확인"
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손끝이 차가워졌습니다.
설마...
설마 아니겠지...
그러면서도 이미 느낌은 왔습니다.
보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휴대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수많은 입금 내역.
수많은 충전 내역.
수많은 배팅 기록.
처음에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십만 원.
오십만 원.
백만 원.
이백만 원.
어떤 건 삼백만 원도 있었습니다.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제가 잘못 보고 있는 건가 싶어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날짜였습니다.
몇 주 전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몇 달 전도 아니었습니다.
무려 2년 가까운 기록이었습니다.
2년.
2년 동안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남편은 저와 여행도 갔고, 아이 생일파티도 했고,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돈보다 배신감이 더 컸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살 수 있었을까.
어떻게 15년을 함께 산 아내를 속일 수 있었을까.
화장실 물소리가 들리는데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들킬까 봐 무서운 게 아니라
제가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그날 밤.
남편은 평소처럼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새벽 1시.
새벽 2시.
새벽 3시.
시간은 계속 지나는데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혹시 빚이 있는 건 아닐까?
혹시 카드론은?
혹시 대출은?
혹시 내가 모르는 돈 문제가 더 있는 건 아닐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이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아이가 대학 갈 때는 어떡하지.
혹시 우리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그 생각이 드는 순간 눈물이 터졌습니다.
새벽 내내 울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결국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
남편은 처음에는 모른 척했습니다.
"무슨 말?"
그 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어제 당신 휴대폰 봤어."
그 순간 남편 표정이 굳었습니다.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못 하더니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그 한마디였습니다.
미안하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더 화가 났습니다.
2년 동안 가족을 속여놓고
미안하다?
그 말 한마디면 끝나는 건가요.
남편은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몇 만 원이 몇십만 원이 되고, 몇십만 원이 몇백만 원이 되고, 잃은 돈을 찾으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했습니다.
그만두려고 했지만 안 됐다고 합니다.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시는 안 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한 번 무너진 믿음이 다시 생길 수 있을까요.
15년 동안 믿었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휴대폰 알림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남편은 옆에서 다시 잘해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그날 밤 휴대폰 화면에 떠 있던 "배팅 완료"라는 네 글자가 잊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믿어봐야 할까요?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요...
※ 익명 사연이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각색되었습니다.
조회 8
청년할배
2시간 전
남편 믿어보세요 아마 남편분은 무엇가 활력소가 필요하였던것 같읍니다 일상적인 집돌이가 어느날 우연히 왔다갔다하는 집돌이하다가 다른것이 보였던것이고 이는 이것이 게임도박인것이죠 바람피운것도 아니니 모두잊고 용서하고 오히려 두분이 같이 소액이라도 주식을 같이 상의하여 조금씩 같이해보는것을 권합니다 도박한번에 못끊읍니다 그러니 주식으로 관심돌리고 집돌이는 집이 가정이 좋다는걸 인지시키고 사랑하고 사랑한다면 집돌이를 위로 해주세요 다른쥐들처럼밖깥으로 돌아다니지않으니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진심으로 따둑여주세요 두분의 행복을기원합니다 ㅡ 집돌이 협회 협회장 말씀ㅡ
유재주니로이맘
2시간 전
도박중독인것같아요 무료상댬도있으니 알인보시고 상담받으세요부부상담까지받으시고 신랑명의로된모든거 다 해지하지고 사연자분꺼로 바꾸세요 카드 폰 집명의 친명의
애초에 문제될일은 사전에 차단하시고 지켜보세요
도박중독은 마약중독이나 비슷해요 그래서 필요하면 치료센타도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