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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좀 쉬고 싶습니다...😓 | 당근 카페
커넥터
인증 31회 · 1일 전
남편도 좀 쉬고 싶습니다...😓
맨날 야근입니다.
오늘도 야근. 내일도 야근. 주말에도 전화 오면 출근.
솔직히 저도 일하기 싫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소주 한잔하며 TV도 보고 싶고, 가끔은 가족이랑 여행도 가고 싶고, 평일에 연차 내서 아무 생각 없이 쉬어보고도 싶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중소기업 다니는 직장인이라 연차 한 번 쓰는 것도 눈치 보이고, 회사 사정 때문에 야근은 거의 일상입니다.
문제는 집에 가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누구네 남편은 해외여행 갔다더라." "누구는 주말마다 가족 나들이 다닌다더라." "대기업 다니는 남편들은 좋겠다."
처음엔 저도 그냥 웃어넘겼는데, 계속 듣다 보니 마음 한구석이 참 서운합니다.
저도 좋아서 야근하는 거 아닙니다.
저도 일찍 퇴근해서 가족이랑 밥 먹고 싶고, 주말엔 늦잠도 자고 싶고, 가끔은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인 입장에서 회사를 당장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혼자였다면 진작 때려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으니 오늘도 참고, 내일도 참고, 묵묵히 출근합니다.
와이프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남들 사는 거 보면 부럽겠죠.
그런데 가끔은...
남편도 힘들다는 걸, 남편도 쉬고 싶다는 걸, 남편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다는 걸 한 번쯤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저만 이런 생각하는 걸까요? :::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16
커넥터
1일 전
세상 모든 가장들 오늘도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퇴근 후 한잔하면서 속마음 하나씩 털어놓고 가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