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g이던 도비는 450g까만 젤리발로
세상을 딛기 시작했고
135g이던 까비는450g이돼 어느새
형아처럼 의젓한 눈빛을 품었고
125g의 가람이는370g 분홍 젤리발을 오물거리며 세상 제일 따뜻한 품속을 찾아
안기며 아옹거리는 아이가되었따
이제는 제법 또각또각 걸으며
작은 몸으로 하루를 힘껏 살아가고 있따
처음 눈을 떴을 때 걱정이 먼저였고
한숨이 먼저였고
“아이고… 잘 버텨줘야 할 텐데…”
그 말이 습관처럼 입가에 맴돌았지만
아이들은 참 신기하게도
그 모든 마음을 웃음으로 바꾸어 놓는다
배를 뒤집고 만세를 하는 도비도
까만 젤리를 자랑하는 까비도
커다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람이도
하루하루 자라며 말없이 알려준다
“걱정만 하지 마요.
우리 이렇게 잘 크고 있어요.” 하고
시작한 이유식을 아주맛나게 잘먹는다
조그만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 하나에
웃게 되고
졸린 눈 비비며 기대오는 체온 하나에 행복해지고
어느새 삶의 무게보다
아이들 숨소리가 더 크게 마음을 채운다
비상하려는 작은 꼬물이들
그 날갯짓 같은 걸음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또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베이비캣사료와 가스트로사료를섞어
믹서기에갈아 분말해 베이캣캔과 분유
이4가지를섞어 좀걸죽하게해서 체에받쳐
분유병에담아 이유식을 먹이고있어요
한열흘정도 분유병으로 먹이다 서서히
낮은그릇에 이유식을담아 스스로먹을수
있게 병행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