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옷은 언제나 나를 대신하기도 한다. 내가 입은 옷은 내 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옷이 많다고 입고 나갈 옷 찾아보면 마땅한 게 없어 보인다.
마치 일하러 공구 한 차 싣고 왔는데 막상 또 뭐가 없는 것과 같다.
아파트마다 집집마다 옛날 시골집 마루밑에 보물 쌓듯이 옷 방이 있고 궁딩이 들이 밀 자리도 없을 정도로 옷이 많다.
버리면 되지않나?
노가다 꾀죄죄한 작업복이 하루 10시간 가까이 기술자 실력 자랑하는가?
찌질한 본인의 품격이라면? 옷에 정들어?
중국산 옷도 많다.
그캇 1.000원 주고도 사는 새 작업복이야 세탁비보다 싼 세상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