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는 한글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다뤘었다. 간단하게 이야기했지만 사실 그 과정은 간단하지 않았었다.
글을 쓰려고 과거를 생각해보니 국내에 나와있는 모든 한글 학습지란 학습지는 모두 사서 계속 가르치고 내리 풀게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많이 사서 아직도 남아있는 두권의 한글 학습지를 보고 피식 웃은 기억이 난다.
삶이라는 것도 그런것 같다.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좀 더 나아지고 잊을만해지면 그저 그런 일들이 있었지하고 만다.
가슴이 약간 아린 정도로 감정은 또 다른 미래로 향한다.
그래서 항상 생각한다.
올해 또 열심히 살아가고 이번년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우리 참 열심히 살았다하고 웃겠지하며 또 하루를 살아간다.
다시 언어 2편 이야기로 들어가겠다.
그렇게 힘들게 한글을 가르쳤는데 또 다른 관문이 있다고?!
그렇다. 한글을 가르쳤지만 아이는 문제 이해도도 높지 않고 다양한 언어 문제를 접한 적도 없다.
첫번째는 지능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이 없다.
그런데 지능은 단시간에 올리기 힘들다.
지능은 인지를 올리면서 아이가 다양한 학습을 밟아가며 천천히 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첫번째 지능을 올리는 부분은 계속해서 학습을 해나가며 늘리고 있다 하자.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은 어떻게 키우지? 바로 언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경계선지능장애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건 의외로 언어이다.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것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너무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보다 더 쉬운 것부터 시켜야 한다.
이 학습지를 추천한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이 안에 문제들이 답을 유도하는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들이라는 점이다.
우리 아이가 이런거 하면 실력이 늘까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예 의도도 모르는 언어 문제들을 냅다 풀게해서 아이가 절망의 늪에 빠져서 더이상 언어를 싫어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
구성을 보면 이렇다.
딱 유추하기 쉽게 자음만 나와있거나 아예 회색선으로 뒤에 글자가 있다😉
자신감도 키우고 몇개 생각을 조금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지시자도 편하게 가르칠 수 있고 자신감도 키우면서 학습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문제가 넘쳐난다.
꼭 1A부터 사길 권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도 말이다.
예비초를 위한 1A부터 편지글이나 일기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 나와있기 때문에 아직 언어가 부족한 고학년에게는 1A부터 시작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걸 다 6학년까지 마스터하면 하루독해를 사서 다시 풀리길 권한다.
하루독해는 글쓰기보다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하루글쓰기를 모두 섭렵한 아이에게는 나름 껌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두가지릉 모두 마스터하면 그때부터는 학년에 맞는 언어학습지를 쥐어줘도 된다.
아이는 이 모든것들을 풀고 어느정도 문제의 유형을 학습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어렴풋이 알았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학년에 맞는 언어학습지를 쥐어주고 함께 해나가면 된다.
그리고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도 꼭 독후감과 소리내서 책읽기는 끝까지 시키길 권한다.
물론 너무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가 스무살이 되어서도 나를 의지하고 사고를 쳐서 죽을 때까지 뒷바라지하는 것보다 지금 힘들어도 아이를 가르치거나 돕는게 낫지 않은가?
미래는 암울하지 않다. 지금 씨를 뿌려서 나중에 거두는 것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렇게 열심히 뛰는 것 뿐이다. 나중에 개고생하고 싶지 않으니까.
자 그러면 이렇게 언어 부분을 늘려가면서 보충해야할 것을 이야기하고싶다.
바로 한자다.
한자가 중요한건 다들 안다. 하지만 어떻게 가르칠까 싶다.
그렇다고 마법천자문 책만 사다가 주구장창 보여주지만 이미 흔한남매나 백앤아같은 자극적인 만화에 아이는 그닥 흥미도 없다.
위에 추천해준 학습지를 하면서 한자 학습지도 함께 하자.
나는 하루한자를 하고 있는데 구성도 쉽고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서 계속 하루치 한자만 매일 풀게하고 있다.
좀 더 쉽고 구성이 잘된 한자 학습지가 있다면 그걸 풀어도 괜찮다.
아마 언어 학습지를 풀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못 알아듣지?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지?
하지만 아직 아이가 생각하는 힘이 없어도 괜찮다.
내가 놓지 않고 끝까지 이런 학습들을 해나간다면 아이는 어느새 평범함을 넘어서고 노력형 수재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기를 오늘도 꿈꾸며 열심히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