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CJNG 수장 엘 멘초를 제거했다. 겉으로 보면 대승처럼 보인다. “카르텔 보스도 잡는다”는 메시지, 국가가 여전히 통제력을 갖고 있다는 상징적 장면, 미국과의 공조까지 고려하면 정치적으로는 분명히 강한 카드다. 적어도 보여주기 측면에서는 정부가 밀리지 않았다는 선언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보스 제거 직후 곳곳에서 보복성 폭력이 터졌다. 도로 봉쇄, 차량 방화, 무장 충돌. 이게 멕시코 카르텔 전형적인 대응 패턴이다. 조직의 머리를 자르면 끝나는 게 아니라, 보통은 권력 공백이 생기고 후계자 싸움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폭력은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거대 조직이 쪼개져 여러 소형 조직으로 흩어지면, 통제가 더 어려워진다. 중앙집중형 폭력보다 분산형 폭력이 더 지독해질 수 있다.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이겼다”라고 말하기엔 이르다. 제거는 성공이지만, 통제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진짜 승부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결정된다. 2인자, 3인자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 조직은 균열이 간다. 반대로 내부 권력 다툼이 길어지고 보복이 반복되면, 이번 작전은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
국제 이미지 문제도 있다. 2026 월드컵 개최국인데, 치안 불안 뉴스가 동시에 퍼지고 있다. 정부는 “안전하다”라고 말하지만, 외신이 보도하는 장면은 도로 봉쇄와 화염이다. 투자, 관광, 외교 신뢰까지 걸린 문제다. 카르텔과의 전쟁은 단순 치안 문제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 싸움이기도 하다.
긍정적으로 보면, 멕시코 정부가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호를 준 것이다. 부정적으로 보면, 가장 위험한 버튼을 눌러버린 것이다. 카르텔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고, 시스템은 머리 하나 잘라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이번 제거가 조직 붕괴의 시작이 될지, 더 큰 피바람의 서막이 될지. 지금은 아직 결론 낼 단계가 아니다. 다만 확실한 건,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다.
투표
5명 참여
김영삼 vs 멕시코 (누가 더 대단한가)
조회 103
토론왕
2개월 전
멕시코 카르텔은 걍 총쏴죽임 시장이 카르텔이랑 협상안했다가 임기 끝나고 시장이랑 딸내미랑 덮밥당함ㅇㅇ
우리나라 범죄와의 전쟁은 총도 없어서 건달들 가오 이빠이 잡고 다녀도 테이저건 한 대 맞으면 정상수마냥 리얼 힙합되는거 순식간임
윈기견
2개월 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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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기견
2개월 전
김영삼도 노벨평화상 받았나요? ㄷㄷ
fma
2개월 전
비교 자체가 멕시코한테 실례임
애초에 우리나라 조폭은 문자 그대로 조폭이지만 멕시코는 아예 군벌로 분류됨
마x 팔아서 돈 벌고 그 돈으로 다시 무기를 삼
이 무기를 반복한 결과 카르텔 주제에 헬기에 탱크 까지 있음
정부군이 전차 띄우먼 RPG로 뚫고 헬기를 띄우면 격추기키는 집단임
또 잔혹하기로 유명한 집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