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건들 보면 예쁘긴 한데,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경우가 많죠.
저도 가끔 “이걸 얼마나 쓸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죽이 좋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고급이라서’는 아닌 것 같아요.
가죽은 원래 고기를 먹고 남은 부산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게 가공한 재료예요.
없던 걸 새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이미 생긴 걸 오래 쓰도록 살려주는 거죠.
그리고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는 게 아니라 변해요.
스크래치도 기억처럼 남고,
손에 익을수록 내 물건이 되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가죽 제품은
‘잠깐 쓰는 물건’보다는
‘오래 곁에 두는 물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결국 덜 사고, 덜 버리게 되고요.
요즘은 환경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저는 가죽이야말로
애착을 만들고 오래 쓰게 만드는 재료라서
결과적으로 더 친환경적일 수 있다고 느껴요.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가장 오래 쓰고 계신가요?
버리기 아까워서 아직도 곁에 둔 물건,
하나쯤 있지 않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