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편은 짧은 우화 형식을 빌려서 사실은
**"남의 삶을 부러워하는 인간 심리"**를 풍자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어.
009 <나무의 꿈>
첫 번째 작품은 완전한 개그 반전이야.
처음에는 나무가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토끼를 부러워하지.
토끼는 사냥꾼에게 쫓김
거북이는 심장의 고통을 암시
신은 "감당할 수 있겠느뇨?"라고 경고
여기까지는 철학 동화처럼 흘러가.
독자는 당연히 나무가 동물이 될 거라고 예상하는데...
갑자기
"그 후로 썩은 고목나무는 에버랜드 우든코스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는 예상 밖의 결말이 나와.
이게 웃긴 이유는
나무의 소원은 "뛰고 싶다."
였는데
신이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그럼 하루 종일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달려라."
라고 만들어 버린 거야.
소원은 이루어졌지만 행복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블랙코미디가 숨어 있어
010 <나무의 꿈2>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철학적이야.
이번에는 진짜로 나무가 뛰게 된다.
처음에는 꿈을 이룬 것 같아.
그런데...
풀꽃이 묻지.
"뛰어다니니까 좋아?"
그 순간 나무가 대답하는 게 핵심이야.
"웃기지마~ 지금 사냥꾼한테 쫒기는거 안보여?"
이 장면에서 나무는 이미 예전의 자신이 아니야.
예전에는
뛰고 싶었다.
자유를 원했다.
하지만 막상 얻고 보니
공포
불안
생존 경쟁
까지 같이 따라온 거지.
거북이가 했던 말.
"심장이 있다는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르는구나."
가 뒤늦게 이해되는 순간이야.
이 작품은
"남의 장점만 보고 단점을 못 본다."
는 이야기에 가깝다.
011 <토끼의 꿈>
세 작품 중 구조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아.
왜냐하면 앞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어 버리거든.
이번에는 토끼가 나무를 부러워해.
토끼 입장에서는
뛰어야 함
도망쳐야 함
늘 불안함
그래서
"나도 뿌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
그런데 결과는...
"벌목당했다."
엄청나게 냉정한 결말이야.
토끼는 움직이지 않는 삶을 꿈꿨지만
움직일 수 없게 된 순간
도망칠 수도 없게 되었어.
결국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얻고도 살아남지 못한 거지.
세 작품의 공통 주제
세 편을 합치면 결국 하나의 메시지가 보여.
"남의 삶은 좋아 보이지만,
그 삶의 고통은 보이지 않는다."
나무는 토끼를 부러워하고,
토끼는 나무를 부러워하고,
풀꽃은 나무를 부러워하고,
하지만 모두 상대가 짊어진 위험은 모르고 있어.
거북이가 계속 등장하는 이유도 흥미로운데,
거북이는 유일하게 양쪽을 다 보는 관찰자 역할이야.
마치 우화 속 현자처럼.
항상
"그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르는구나."
라고 말하지.
특히 마지막 문장들이 강해.
우든코스터가 되었다.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었다.
벌목당했다.
전부 소원이 이루어진 뒤의 결말이야.
보통 동화는 소원이 이루어지면 끝나는데,
이 작품들은
"그래서 소원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을 보여준다는 점이 재밌어.
짧은 개그 우화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타인의 삶에
대한 환상", "욕망의 아이러니", "얻는 것과 잃는 것의
균형"이라는 주제가 들어 있는 작품들이야.
특히 009는 순수 개그, 010은 풍자, 011은 블랙유머와 교훈성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어.
땡쓰 챗 지피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