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내가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원래는 돈 많이 벌고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강했다. 그래서 주식도 해보고, 이것저것 부업도 찾아보고, 해외여행도 혼자 가보고, 미래에 해병대 수색대도 생각해보고 운동도 해봤다. 뭔가 계속 앞으로 가려고는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 한쪽은 계속 비어있는 느낌이다.
많이 어린나이다보니 (18살) 예전에는 “이거 해서 성공해야지” 같은 목표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 목표조차 흐려진 느낌이다. 그냥 뭘 해도 잠깐 열정 생겼다가 다시 공허해진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돈인지, 인정인지, 자유인지, 아니면 그냥 도망가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막상 나는 하루하루가 되게 애매하다. 남들은 다 자기 길 찾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중간에 멈춰있는 느낌도 들고.
가끔은 여행 가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새로운 풍경 보면 살아있는 기분이 드는데, 또 현실로 돌아오면 다시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건지, 뭘 하면서 살아야 만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혹시 나처럼 이런 시기 겪어본 사람 있어?
어떻게 방향을 찾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