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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제2동
고민/소통
화이트맨
인증 31회 · 5일 전
019 화이트맨 미식소설 <고독한 설렁탕> 🥣
019 화이트맨 미식소설 <고독한 설렁탕> 🥣
오늘도 고단한 업무를 끝마치고
몹시도 덥고 허기진 저녁.
나는 혼술을 하기 위해 우리 집앞
설렁탕집으로 들어섰다. 🚶💦
설렁탕집 입구에는 거대한 가마솥 2개가 설치되
있었다.
이 곳은 소뼈를 24시간 가마솥으로 펄~ 펄~ 끓여
국물이 아주 진~한 인생맛집이다.
테이블에 앉아 설렁탕(1만원)과
소주 참이슬 오리지널(5천원)을 주문했다.
"사장님~ 여기 설렁탕 하나
이슬 빨간거 하나 주세요~ 👋"
날씨가 너무 더워 진이 빠진다.🥵💦
오늘은 설렁탕으로 몸 보신 좀 하자!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차가운 냉수 한컵으로 몸을 식힌다. 🧊
꿀꺽! 꿀꺽! 푸하~~
[이 곳은 우리동네 골목에 위치한 나름 유명한
식당이다. 하지만 나는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피해
조금 더 조용한 시간에 이 곳을 방문한다. 🧘♂️]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
사장님은 밑반찬과 소주와 공깃밥을 내오고 계셨다.
김치 한접시. 깍두기 한접시. 풋고추 한접시. 쌈장
그리고 작은 집게와 가위가 나왔다.
사각~ 사각~ ✂️
내가 먹을 만큼만 김치와 깍두기를 자른다.
📺에서는 일일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우리네 인생사 거의 비슷비슷하지 아니한가?
TV속 주인공들도 밥을 먹고 있었다.
"🗣ㅎㅎㅎ 우리 같이 식사 합시다."
잠시 넋두리를 해본다.
이윽고.
사장님은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긴 설렁탕을
끌고 오셨다.
그리고 썰어놓은 대파 한접시와 돌돌말이 소면도
같이 왔다. (그리고 매콤한 다대기도)
역시 👍 설렁탕에는 소면이 빠질수 없지!
설렁탕에 대파를 툭! 툭! 털어놓고
소면을 스르륵~ 집어넣고
소금을 살~살~ 넣어주고
후추도 톡! 톡! 뿌려주면? 🧂
(그리고 매콤한 다대기도)
먹기좋은 설렁탕 완성~🧡 🤗
김이 폴폴나는 희뿌연 사골국물을
한숟가락 🥄 떠먹어 본다.
후룹~ 😬
크~~ 😖 진~하고 꾸수한 뼈꾹물이 내 입안을 적시며
식도를 타고 위장안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 부앙~!
위장 속이 뜨끈~해짐을 느낀다. 😊
이제 시작해 볼까~~?
지금 이 순간이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하일라이뚜"가 아니겠나!!! 😆👍
소주 뚜껑을 따고 (끼리릭~ 뽕!💨)
잔을 채운다. 꼴~꼴~꼴~꼴~ 🥃
공깃밥을 탕안에 반만 말아 먹는다. 🍚
1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먼저 사골국물이라는 바다에서 넘실데고 있는
소면을 한젓가락 건져 먹는다. 🥢
후루룩~~
야들야들하니 고소하고 맛있다.
(나는 왜 면을 좋아하는가? 🤔🍜
위에 부담없이 후룩~후룩~ 잘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어쩜 이렇게 밥과 탕과 소면은
잘 어울리는가? ㅎㅎ)
2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새빨간 깍두기 한입 입에 넣어 아삭아삭 씹고선
소면과 밥알들의 블루스 👯♀️ 사이에 춤을 추고
숨어있던 양지 한우를 한 숟가락에 담아
입안으로 가져간다.
움쩍 움쩍
고기 또한 야들야들하니 맛나구나~
3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풋고추 하나를 집어들고 쌈장에 찍어 먹는다.
와그작~~~))) 😬
풋고추의 알싸한 맛이 코안으로 퍼진다.
이번엔 밥 한술을 떠서 사골 국물에 적셔 먹는다.
국물이~ 끝내줘요 👍
4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이번에 밥 한술에 김치 한쪼가리를 올리고
한숟가락을 먹은후.
소면과 국물과 고기를 한꺼번에 먹어본다.
우물~ 우물~
버라이어티 하다 🤤
5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다시 흰 쌀밥과 고기와 소면과 국물을
한숟가락에 퍼서 먹는다. 🥄
그리고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문다.
와그작~)) 😬
입안에서 맛있는것들이 춤을 춘다. 🕺💃🎵
(축제로구나~!! 🎆)
6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이번엔 뚝배기를 손으로 들고 국물만 마셔본다.
후루룩~~
후우 😯💨
진~하니 좋타! 😌
7잔째. 🥃 쪼르르~ 꿀꺽!
😫 크~
마지막. 마무리를 할 시간이다.
뚝배기를 기울여 남아있는 국물과 밥알들을
숟가락으로 떠먹은후.
한번 더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문다.
와그작~)) 😬
다 먹었다.
배가 부르다.
오늘도 맛있게 자알~ 먹었다! 😁
냉수로 입가심 한번 하고
계산하고
집으로 간닷!
(한 그릇 뚝딱! 한뚝배기 하실라예~~?)
밥을 다 먹고 나오니 비가오기 시작했다. 🌧
"우산 안갖고 왔으니 뛰어 가야징~"
🥣🕺🎵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94
어반파머
5일 전
화이트맨님의 작품을 장르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한마디로 "정교한 미식 묘사 속에 일상의 고단함을 따뜻하게 녹여낸, 담백하고도 깊은 맛이 나는 에세이." 입니다.
'감각의 실감 나는 재현'과 '소박한 서사의 미학'이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비가 오는 풍경으로 마무리한 것은 이 짧은 소설의 여운을 아주 길게 만드는 탁월한 엔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트맨
5일 전
감사합니다 🙏 어반파머님 ㅎㅎ
특히나 덥고 지친 날씨에 비도
오고해서 작품에 녹여 보았습니다. 👍
정교한 미식 묘사. 좋은 감평 늘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맛있는 식사 되시고 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