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방치견 구출작전!!
‘우방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1미터의 짧은 줄, 그 너머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전국 곳곳, 차가운 흙바닭 위 짧은 쇠사슬에 묶여 평생을 보내는 ‘방치견(마당개) 들을 위해 움직이는 우방구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산책’과 깨끗한 물 한그릇‘이 이아이들에게는 평생의 소원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소원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아이들의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반려동물
모카의 첫 세상구경 축하해주세요❤️ | 당근 카페
동탄 황반장
인증 30회 · 18시간 전
모카의 첫 세상구경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모카'라는 예쁜 이름이 생긴 아이의 소식을 전합니다.
모카는 어릴 적 길거리를 떠돌다 구조된 강아지예요. 어떤 과정을 거쳐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정확히 몇 살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모카를 발견하기 전까지, 아이는 꽤 오랜 시간을 좁은 철창 안에서만 생활해 왔습니다.
제가 모카를 처음 본 건 어느 날 우연히 길을 지나던 때였습니다. 철창 사이로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는 모카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죠.
그날 이후 꾸준히 밥도 챙겨주고 간식도 가져다주었지만, 모카는 한 번도 꼬리를 흔들거나 저를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벌벌 떨며 숨기 바쁜, 겁 많은 아이였거든요.
그러다 올해 초, 큰 결심을 했습니다. 모카의 집을 청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더 이상 배설물과 뒤섞여 지내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날,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철창이 아닌 '밖'에서 모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무척 겁이 났습니다. '혹시 입질이 있진 않을까?', '목줄을 풀고 통제가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들이 앞섰으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모카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얌전했고, 처음 하는 산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산책 매너가 훌륭했습니다.
특히 저를 울컥하게 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다른 봉사자분들이 잠시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모카는 봉사자들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하염없이 그 뒷모습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오랫동안 철창 안에 갇혀 지내면서도, 모카는 누구보다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그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활짝 웃는 모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모카의 그 미소를 제가 꼭 지켜주려 합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모카의 든든한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