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 전에
당근에서 중고자전차 하나 장만했어요.
십 년 전에 인도에서 자전거를 끌고가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졸음 자전거에 추돌 당했어요.
자전거와 함께 나뒹굴어서 무릎이 깨지는 사고 후
재활도 오래 걸렸고..다시는 자전거 타지 말아야지 했는데 ㅎㅎ
3만원..
상태를 보니 사진보다 많이 낡았고
구매후 타보니 삐걱거리고 덜컹덜컹하고..
이왕 샀으니 3만원의 값어치를 해보자~
속된 말로 뽕을 뽑는다고 하죠. ㅎㅎ
알바하러
버스로 가면 1회 환승 포함 1시간 걸리는데
교통비 약 3,200원?
자전거도로는 전용도로 85%,횡단보도 6회 건너 18.3km
1시간12분이라길래 뽕 뽑으러 도전해봤어요.
아~그런데 바구니 달린 생활자전거라 그런지
열심히 밟아도 속도가 안 나요.
씽씽~
휙휙~
고급진 자전거들이 제치고 달려가는데
핸드폰 거치대도 있고, 뒤에 후레쉬도 달렸고,
다들 옷도 폼나게 입었더라고요.
그래도 뭐
츄리닝 아줌마의 위상을 뽐내면서 삐걱삐걱 달렸어요.
갈 때는 길을 잘못 들어 2시간
4시간 빡시게 일하고
올 때는 1시간 25분
우리나라 자전거도로 꽤
위험하긴 하네요.
도로 관리도 잘 안되어있고
폭도 매우 좁아서 ㅠ
삼천리자전거인데, 가다보니 삼천리자전거 회사가? ㅎ
예쁜경치에 사진도 찍고
자전거 소풍 다녀왔네요.
삼만원 본전 뽑으려면 앞으로 9번은 더 타야겠네요.
아~운동효과 값어치는 기대 이상이겠어요.
카운트다운 시작합니다.~~